독서를 동기로 한 목적적인 행동을 대별하여 보면 여러 가지 목적적 행동 가운데서 특히 독서 행동을 선택할 경우를 의미하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여러 가지 독서 자료의 종류 가운데서 어느 특정한 것에 독서 행동을 일으키는 경향을 의미하는 '독서 흥미'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여기서 의미하는 독서의 흥미라 함은 여러 가지 독서 자료의 종류 가운데서 어느 특정한 것에 독서 행동을 일으키는 경향을 의미한다. (손정표,1998) 이러한 독서흥미는 독서능력을 높혀 주는 요인이다. 계속되는 독서흥미는 독서능력의 단계를 끌어 올려서 높은 단계의 독서기술을 구사하게 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게 하고, 또 다시 다음단계로 도약하게 하는 나선상의 순환과 발전을 가져온다. 이렇듯 독서흥미와 능력은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독서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독서흥미가 유발되도록 독서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송영숙, 2000)
 
독서 흥미는 개인적 성향이나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도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에 편차의 범위가 넓다. 특히 요즘 어린이나 청소년은 매체의 발달로 독서 능력과 흥미분야가 성인들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현장 적용과정에서는 개인적인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자체) 책의 내용과 체계가 아동의 독서 흥미에 맞지 않으면 독서지도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독서 흥미는 생활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성립되며 그 내용도 변화해 간다.

1) 구조가 단순한 내용으로부터 복잡한 내용으로 옮겨간다.
2) 개인적인 생활에 관한 내용으로부터 사회적 생활에 관한 내용으로 옮겨간다.
3) 자기중심적인 상상성으로부터 논리적은 과학성으로 옮겨 간다.
4) 구체적인 사물이나 행동의 현상을 다룬 내용으로부터 추상적인 내면생활을 다룬 내용으로 옮겨간다.
5) 희극적인 내용으로부터 비극적인 내용으로 옮겨간다.(손정표,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