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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ejsh47) 일반부 우수상
골목 참 정겹고 소중한 우리에게 많은것을 선물하는 희망의 단어이자 정감의 언어같다.
항상 우리들의 추억의 터와 공감의 무대가 되어준 골목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것들을 제공해주었다.
어린시절 외딴마을에서 자란 나는 그사이사이 크고작은 골목들을 만나고 그안에서 많은 동심과 추억을 키웠던것같다.
그곳이 바로 내 행복한 소중한 유년의 놀이터가 된셈이다.
작은 토탐집이 즐비한 시골의 외딴마을엔 유난히 마을과 마을 집과 집을 연결해주고 이어주는 골목이 많았었다.
학교를 가는길 만나게되는 정겨운 벽과 골목의 장소 그안을 지나쳐오면서 불어오던 흙내음과 바람들 그리고 동심어린 친구들과 놀던 기억 내 유년의 골목엔 항상 행복한 기억이 빼곡히 차있었다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돌아올때면 아이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골목앞 너른 마당에서 수다도 떨고 맛있게 갓구운 옥수수도 함께 뜯으면서 저녁 어둠이 머물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었다.
그림자 가득 어둠이스며들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골목에서 재기도 차고 또 목자치기도하면서 정겹고 도타운 정과 우정을 나누던 추억의 무대 그 터는 항상 친근하고 행복한 공감의 무대로 선물처럼 어린시절 우리에게 한줄기 샘물같은 행복한 공급수였다.
작은길로 연결된 골목에서 통로로 이어진 따듯한 골목거리에서 마을어른들이 바둑도 두고 또 정겹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던 장소, 그리고 오남매를 키우던 어머니께서 미소가득 행복을 실어 골목으로 수레를 끌고 오시던일 나무며 땔감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나르던 장소가 바로 골목이었다.
아버지께서는 일을 떠나시면 몇달이 지나서야 넓게 열린 골목길을 밟고 긴걸음으로 집으로 오랫만에 돌아오셨다.
골목 어둠을 달고 아버지께서 오시던날엔 우리들이 좋아하는 초코파이와 단팥빵이 가득했다.
아버지의 땀내음도 가득베어 있고 아버지의 미소와 한숨 그리고 사랑도 베어있던 골목은 항상 우리들을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길과 길로 연결시켜주는 추억과 교감 소통 그리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통로였다.
골목에서 만날수있는 시간 장소 그리고 사람 골목에서 만나는 자연 바람 그리고 사람의 정 선물같은 언제나 우리에게 소슬한 삶의 기쁨을 주는 놀이의 통로였다.
시골의 마을마을 집들이 연결된 선 바로 빼곡한 미로속 골목 그안에선 언제나 정과 사람의 훈훈한 인심 사랑이 넘쳤다.
집들이 많이 들어서지 않은 시골마을 골목은 사람의 정과 인심을 연결해주고 사람을 만나게해주는 가교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의 터가되어 주었다.
내 유년의 친구들의 우정을 지켜주던 유일한 놀이 공간이자 우정의 소통이었던 골목에서 우리 오형제는 유년의 동심의 시간을 보냈고 자랐다.우리에게 풍성한 추억을 연결하고 행복을 선물한 아름다운 공간 골목에서 시원한 바람도 느끼고 사람들의 사랑도 느끼면서 나는 행복한 유년을 보낸것 같다.
부유하지 않아도 넉넉한 공간이 되어주는 우리를 마음의 부자로 안내하는 길잡이 바로 골목에서 부는 훈풍으로 즐겁게 유쾌하고 행복한 유년을 보낸나. 그안의 풍성함으로 추억이 채워져 내 감성창고도 풍만한 행복으로 차오른다.
어머니의 시름과 아버지의 고단함을 쉬게해준 골목의 자연과 나무그늘 그안에서 마을어른들과 사람들은 쉼을 찾고 골목의자에 앉아서 수다도 떨고 담소도 나누면서 행복한 이야기거리들을 나누고 추억도 주워담았다.
시골의 과실수로 채워진 향기가 가득찬 골목 그리고 넓은 나무들로 즐비한 골목에서 불어주던 소슬한 바람은 우리에게 힐링과 쉼터가 되어 주었고 골목사이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반가운 시작이었다.
우리에게 친근한 자연과 행복 그리고 무한 기쁨을 선물해주던 유년의 기억창고 골목은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의 기억속에서도 항시 어머니 품속처럼 정겨움으로 가득차 있다.
어머니 향기처럼 어머니 푸근한 정서처럼 정처렴 아름답고 소중한 중요한것들을 많이 제공해주는 무한한 공터 그안에서 뛰놀던 유년의 동심 언제나 새록새록 추억할수록 풍요롭고 신비스럽다.
성인이 되어 나는 바쁜 생활탓에 골목에서 누리던 많은 놀이들 그리고 추억과 선물이 드리운 행복하고 정겨운 기억들을 놓치고 살았다.
그렇게 동화되어 버린 기억들속 행복한 단상의 동행같은 해후!
어린시절 내 인생속 그렇게 동화된 아름다운 숲길같은 골목길 어느새 지워진 길의 골목처럼 잊혀진채 퇴색되어 버린 내 어린날의 유년의 상념을 넘어 다시 시작된 시간속에 이어진 골목길에서 나는 성인이 된후 또다른새로운 동행 그리고 길 같은 이어짐을 경험했다.
공장을 오가면서 만나게되는 오밀조밀한 골목길 통로 그리고 자취생활을 하면서 도시에서 만나게되는 골목의 기억과 인연들을 통해서 새로운 기억들을 엮어갔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놀이문화가 온라인이나 아님 인터넷 안의 세상에 갇혀진 상태로 즐거움을 찾을거리를 소비하고 있다.
에전의 인터넷이나 온라인 세상이 열려 있지 않았던 무공해 자연과 함께할수있는 소통의 장소였던 내 유년의 놀이 그곳이 바로 골목과 연결되어 행복한 동심을 실어나르는 가교의 역할과 구심점이 되었다.
지금과 너무 대비된 놀이공간, 쭉 열린 자연과 접해있고 정과 접해있고 메마르지 않은 행복한 샘같은 동심의 언덕같은 골목의 놀이터!
지금의 인스턴트식 놀이방식과 과학적 고립이 연출한 풍요와 대비되어 있는 내 유년의 기억안에는 오늘날 놀이문화가 줄수없는 행복하고 무한한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안다.
열린 마음의 감성을 따라 맘놓고 누비고 놀수있는 행복한 동심의 자유로움 그 무한한 소통의 거리 골목!
골목은 그래서 내 유년의 행복한 놀이터이자 무한한 유희의 공간이고 행복한 신화의 공간이되었다.
유년의 놀이같은 행복한 풍경이 되어준 골목을 그래서 무한 동경하고 사랑한다.
골목안에서 벌어지던 유희어린 추억과 풍요로운 축제 그 행복하고 아름다운 동경이 주는 무한한 선물안에서 오래도록 기억의 샘이 마르지 않고 행복할것 같다.
골목은 그래서 내 유년의 행복한 축제이고 문화이고 놀이이고 따듯한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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