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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작성법
제목은 기사의 간판이다. 독자의 주의를 사로잡고 핵심 내용을 말해준다. 특히 길거리 가판대에서 독자는 제목만 보고 신문을 선택할 정도로 중요하다. 제목은 편집 데스크의 몫으로 중요한 제목은 편집국장과 편집국 간부들이 결정한다. 대부분 제목은 편집부장과 지면별 편집 담당자가 뽑는다. 제목 결정에 취재기자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지면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공간은 스포츠 신문 1면 기사의 경우 비중이 67%에 이른다. 보통기사의 경우도 제목은 지면의 27∼28%의 공간을 차지한다.

제목을 작성할 때 유의할 점을 살펴보자.

첫째, 제목은 전문이나 본문을 압축하여 뽑아야 한다. 뉴스 기사의 핵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전문이나 본문을 압축하여 제목을 붙여야 한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전문이나 본문에 없는 내용을 제목으로 달아서는 안 된다.

둘째, 제목은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제목의 기능 가운데 하나는 뉴스의 핵심 내용을 독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므로, 제목은 구(句)가 아닌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다만 지면 제약으로 불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의미전달에 지장이 없는 것을 생략해 제목을 작성한다. (언론연구원 총서, "신문방송 기사 문장" p. 105∼117 예문 참조)  



<예문>  
1. 북, 잠수함-요원 송환 요구

정부, 즉각 거부 (조선일보 1996년 9월 24일자 1면)


2. 국회, 대북 경고 결의안 채택 (조선 96. 9월 24일자 1면)  

이 예문의 제목 1은 "북한이 잠수함과 요원의 송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를 즉각 거부했다"를 줄여서 표현한 것이다. 제목 2는 "국회가 대북 경고 결의안을 채택했다"를 줄여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제목은 전문이나 본문의 내용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을 압축하여 간결하게 표현하되 단어나 구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독자가 쉽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문장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셋째, 제목은 정확하고 명료하며 간결하게 작성하여야 한다. 이러한 제목을 작성할 수 있으려면 단어감각, 문법감각, 의미감각 등을 갖추어야 한다. 단어감각은 단어의 同義性, 多義性, 反義性 등에 대한 예리한 분별력을 뜻한다. 예컨대 생각, 思考, 思索, 思惟, 思辨 등의 동의어들을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그 보기로 들 수 있다. 문법감각이란 문장 성분의 호응관계, 즉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바탕으로 문법에 맞는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넷째, 품위 있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구어로 작성한다. 일상어가 아닌 문어로 표현된 제목은 평소에 사용하는 구어의 제목에 비해 이해하기 어렵다.

다섯째,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대부분의 신문 독자들은 분주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뉴스 기사의 구성요소 가운데서 제목을 대충 훑어보고 자신들에게 관심이 있는 기사만을 골라 정독한다. 따라서 편집기자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제목을 달아야 한다. 독자는 개인적 관심, 금전, 성, 투쟁, 신기성, 영웅 숭배와 명성, 서스펜스, 인정 미담, 다수인의 관련성, 발견과 발명, 범죄 등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제목을 작성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문>
1. 감량-명퇴 , 동결로는 안된다

2. 한가위 줄 이은 고향길 2800만 대이동

3. '이' 군(軍) '팔' 시위대에 발포

4. 남자 상위 '시댁 스트레스’

5. 한밤 흉기 든 강도 2명 형제가 붙잡아 맨몸 격투 끝에

6. 공사채-주식형 자유전환 비과세 저축상품 판매

7. 홈뱅킹서 사시 과기원생 구속

  
이 예문의 1과 2는 다수인의 관련성, 3은 투쟁, 4는 성, 5와 6은 범죄, 7은 금전과 관련되는 제목이다. 따라서 이들 제목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적절한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째, 대제목과 소제목의 행수(行數)는 각각 1행 내지 2행이 되게 한다. 어떤 뉴스 기사이든지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하나이다. 그런데 신문의 지면 제약상 대제목에서 표현하지 못한 것은 소제목에서 표현해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제목의 행수는 많아야 4행이 되게 한다. 제목의 행수가 5행 이상인 것은 제목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제목의 행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독자가 한눈에 훑어보고 그 기사의 중심내용을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예문>
1. 철도 터널 193개 금가고 물 샌다

2, 500여 군데 이상 징후…철도청선 '예산 없다' 방치
국민회의 김명규 의원 국정감사 자료 통해 폭로    

2. 일 고교 교과서 검정제 철폐

교과과정 편성 자율화
자민당 발표 전후 최대 규모 교육개혁 예고

일곱째, 제목은 각 신문사에서 정해 놓은 글자수에 맞춰 작성한다. 제목의 글자 수는 신문의 지면구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반드시 일정한 자수로 제목을 작성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뉴스 기사의 대제목 행의 자수는 13자 이내이고 소제목 행의 자수는 18자 이내이다.

여덟째, 준말이나 약자는 널리 알려져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외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