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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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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밖에는 볼 수가 없어.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하는 말이다. 어린 왕자는 수많은 장미꽃을 보았지만, 그것은 그가 자신의 손으로 정성을 다해 키운 장미와는 같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별에 있는 그 장미 꽃 만이 그가 물을 주고 바람을 막아주고, 벌레를 잡아주며 사랑했던 꽃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인 것'이란 바로 '관계'를 이루는 것을 가리킨다. 생텍쥐페리가 말하는 것의 중심에는 항상 '관계'의 문제가 놓여 있었다.
사랑한다는 건 우리가 서로를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생텍쥐베리 /'야간비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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