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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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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를 읽고
차성호
'노인과 바다'를 읽게 되었다.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대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출생하여 1961년 7월 2일에 세상을 떠났다. '노인과 바다'는 1951년 헤밍웨이의 나이 52세에 썼으며 실제 인물인 쿠바 사람 마누엘 올리바리 몬테스판이라는 어부와 그의 실제 경험을 그대로 표현한 것으로서 그야말로 생생한 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순한 이야기를 불후의 명작으로 만든 것은 역시 헤밍웨이의 문학적인 수완과 고심에 의한 노력이기는 하지만 그는 이 작품에 그의 작가로서의 명예를 걸었으며, 이 작품을 발표하기까지 200번 이상이나 읽고 수정했다고 한다.
'노인과 바다'의 대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혼자서 쓸쓸하게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어부는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다. 노인은 84일째 한 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했다. 맨 처음 40일 동안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아놀린이라는 소년이 함께 고기잡는 일을 도왔으나 40일이 지나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자, 소년의 부모는 노인에게 불행이 닥칠 것이라며 소년을 다른 배로 옮겼다. 노인은 홀로 먼바다로 배를 몰고 나가게 되었고, 사투 끝에 큰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돌아오는 도중에 상어들이 잡아놓은 물고기를 다 먹고 뼈만 가지고 돌아왔지만 노인은 죽고 말았다.
이 작품에서 헤밍웨이는 인간이 살아가고, 느끼고, 생각하는 인생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본질이 깊은 곳에서는 밀착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려는 허무주의와 물질만능 시대에서 소외감에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살아가는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느꼈다.
<청주상업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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