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화가. 본명은 Giorgio Barbarelii로 이탈리아 베네토 카스텔프랑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르조네라고도 불리는 지오르조네는 르네상스 전성기의 베네치아파(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활동한 미술 유파) 화가였습니다. 중세 고딕미술과 비잔틴 미술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벨리니로부터 그림을 배웠으며, 티치아노와 함께 르네상스 베네치아파의 대표적인 화가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잠자는 비너스》에서 지오르조네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당시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가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그림은 형태를 완전히 그리고 난 후 색을 채우는 식으로 그렸으나 지오르조네는 형태와 색을 함께 그렸습니다. 즉 지오르조네는 형태와 색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원(田園)의 합주(合奏)》, 《3명의 철학가》, 《폭풍우》, 《솔로몬의 심판》, 《성프란체스코와 성조르조를 동반한 성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