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미술은 19세기 후반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 전후의 시기에 나타난 미술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프랑스 시민 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개인의 능력과 개성이 중시되었고, 전화기와 자동차의 발명과 같은 기술이 발달하여 생활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근대미술의 특징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프랑스 시민 혁명 후 교회와 귀족에 의해 종속되었던 작품들이 예술가들의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예술가와 일반시민의 구분이 없어질 정도로 대등해지면서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근대미술의 시기로 오면서 미술의 큰 틀이 변화하게 되는데, 이전의 미술이 ‘무엇을 그릴까?’라는 주제에 집중한 것이라면, 근대미술은 ‘어떻게 그릴까?’에 집중하게 된 시기였습니다.

근대미술에서 시작된 예술가들의 개성과 자발성은 여러 유파들이 생겨나게 된 계기가 됩니다. 이 시기의 유파로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신인상주의(점묘파), 후기 인상주의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전 시기의 미술양식인 로코코 양식에 반해서 나타났습니다.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한 고전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다비드, 다비드의 제자인 앵그르, 레이놀즈가 있습니다.

낭만주의는 신고전주의의 단순하고 딱딱한 양식에서 벗어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신고전주의의 엄격한 양식에서 벗어나 정서와 직관을 중요시했으며,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여 인간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드라크로와와 제리코 등이 있습니다.

사실주의는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실 중심의 주제들은 자연스럽게 사회고발적인 작품의 등장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는 미술의 범위를 단순한 그림에서 사회비판적 도구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쿠르베와 도미에가 있습니다.

자연주의는 사실주의와 비슷한 시기에 나타났는데, 유파의 이름이 말해주고 있듯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작가들은 당연히 좁은 화실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나오게 되고, 특히 빛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되는데 이러한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인식은 후에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코로, 컨스터블, 밀레, 터너가 있습니다.

‘인상주의’라는 말은 모네의 작품인 <해돋이 : 인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상주의 작가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그린다’는 사실주의의 화법을 뛰어넘어, 명암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빛의 변화로 인해 윤곽선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도 인상주의의 특징입니다. 이 시기의 사진기와 튜브 물감(야외에서도 쉽게 물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의 발명은 인상주의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모네, 마네, 르노와르, 드가 등이 있습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의 변화를 그려내었지만, 그림으로 빛을 표현하기에는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색을 섞으면 섞을수록 탁해지는 바람에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빛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인상주의 화가들은 작은 색점들을 찍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신인상주의를 점묘파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들의 그림에서 여러 점들은 보는 사람의 눈에서 희미하게 겹치면서 색의 조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쇠라, 시냐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세잔, 고흐, 고갱이 있는데, 사실 이들의 공통점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이들의 작품이 인상주의의 특징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후기 인상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인상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솔직하게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