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의 거장이며 교육가이기도 합니다. 후기 바로크 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이며, 그의 작품〈사계 The Four Seasons〉(작품 8, 1~4번)는 가장 잘 알려진 협주곡입니다.
비발디의 음악적 재능은 아주 어려서부터 나타났습니다. 1703년 가톨릭 성당의 사제로 출발하였으나 건강이 나빠져 1년 후에 물러나면서부터 전적으로 음악에 헌신하였습니다. 비발디는 교회용, 행사용 등으로 평균 2, 3일에 한 곡씩은 작곡을 해야 할 만큼 바빴습니다. 그 결과 협주곡만 해도 450곡이나 남기게 되었으나 그 곡들이 서로 비슷해지게 되면서 비난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3악장(알레그로-아다지오- 알레그로)에 의한 협주곡 형식은 바흐에게 영향을 주어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협주곡 형식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비발디'의 협주곡 중에서 제5번 A장조 '바다의 폭풍우', 제6번 a단조 '즐거움', 제7번 D장조, 제18번 g단조, 그리고 '사계'가 있습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에 많은 영감을 준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