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지휘자, 교육가.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5살 때부터 오르간, 피아노, 첼로 등을 배웠습니다. 1914년에 뮌헨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여러 지역에서 지휘활동을 합니다. 1924년에 귄터와 함께 음악, 체육, 무용을 위한 귄터 학교를 세웠으며, 이곳에서 음악과 체육을 결합시키고자 노력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930년부터 1935년까지 음악교사로 있으면서 《학교교육용 작품》 (전5권), 《어린이를 위한 음악》을 편찬하기도 한 교육가였습니다.

오르프는 그의 작품에서 리듬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타악기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타악기의 반복적인 사용은 힘 있고 원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으며, 오르프의 원시주의에 대한 동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18살에 드뷔시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 《희생》(1913), 오페라 《달님》, 《현명한 여자》, 《안티고네》(1943),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 그리스 비극을 소재로 한 《아프로디테의 승리》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