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작곡가. 체코 프라하의 넬라호제베스에서 여관업을 하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업을 이어받기 원하는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17살에 오르간 학교에 입학했으며, 졸업 수 프라하의 가설극장 악단의 비올라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1874년부터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얻기 위해 매년 음악 작품을 제출하던 중에 3년 후인 1877년 심사위원 중에 한사람이던 낭만파 음악가인 브람스에 의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드보르작의 이름이 유명해지게 되면서 영국,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을 방문합니다. 1892년에는 뉴욕의 내셔널음악원 원장으로 초빙되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이 때 받았던 미국의 첫 인상을 《신세계 From the New World》(1983)라는 교향곡을 통해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미국에서 흑인과 인디언 음악에 흥미를 느껴 자신의 음악에 접목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후 1895년에 다시 체코의 프라하로 돌아와 음악원 교수, 오스트리아 상원의원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1904년 신장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교향곡 《신세계》(1983), 오페라 《루살카》, 자식을 잃고 슬픔 가운데 작곡한 교회음악 《스타바트 마테르》, 현악 4중주 《아메리카》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