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프랑스 태생의 아버지와 폴란드 태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20살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그 후에는 프랑스에서 음악활동을 하였는데, 이러한 배경은 폴란드의 민속음악과 프랑스의 세련된 음악이 적절하게 가미된 쇼팽의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쇼팽을 ‘피아노 시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쇼팽이 얼마나 피아노곡을 잘 다루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즉흥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제2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중학교 재학시절에는 러시아 황제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 할 만큼 탁월함을 보였습니다.

쇼팽은 피아노 연주법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피아노 페달 사용에 따른 음색의 종류를 늘리는 등 여러 피아노 연주법을 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쇼팽의 작품 중에 가곡, 첼로소나타, 피아노삼중주곡 등도 있으나 200여곡에 이르는 피아노곡이 단연 돋보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즉흥환상곡》(1835), 《빗방울전주곡》(1839), 《영웅폴로네즈》(1842), 《뱃노래》(1846), 《첼로소나타》(1946)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