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자리는 안드로메다자리와 양자리 사이에 있는 세 개의 어두운 별로 구성되는 별자리입니다. 별이 모두 어둡지만 페가수스자리를 향하는 알파(α)별 카푸트를 꼭지점으로 하여  베타(β)별과 감마(γ)별이 밑변을 이루는 이등변 삼각형은 그 모양이 분명해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이 별자리가 그리스 문자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델타(Δ)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델타자리로 불렀다고 합니다. 

삼각형자리와 혼동하는 별자리로 남쪽삼각형자리가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네덜란드의 항해사인 케이서와 하우트만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살쾡이자리와 방패자리를 만든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쪽삼각형자리는 현재 쓰이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입니다.


찾는방법

삼각형자리는 양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 사이에 있습니다. 페가수스자리의 사각형을 이루는 별 중 베타(β)별과 알파(α)별을 이어 두 배 정도 연장하면 삼각형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

학명: Triangulum
약자: Tri
영문표기: the Triangle
위치/적경: 2h 20m 적위: +32도
자오선 통과: 12월 17일 오후 9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삼각형자리는 기원전 4백 년쯤부터 있어 왔던 오래된 별자리이지만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나 신화는 없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이 별자리를 델타자리라고 불렀으며,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델타 또는 나일의 집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델타는 그리스 문자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대문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삼각형의 모양에서 나온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