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라리아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아프리카 북서부 카나리 섬이 고향입니다. 원산지에서는 다년초에 속하지만 재배습성상 일년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시네라리아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은 꽃을 피웁니다. 설상화는 붉은색, 자주색, 흰색 등의 꽃이 피며 관상화는 자주색이나 노란색의 꽃이 핍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지고 결실을 맺게 되면 흰솜털이 종자에 붙어있게 됩니다. 이모습이 마치 백발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시네라리아의 학명이 Senecio cruentus 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Senesio는 senex(노인)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이며 cruentus는 피 색깔을 뜻하는 말로 시네라리아의 자주색 꽃 빛깔을 비유하여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시네라리아의 꽃에는 특이하게도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에만 신경쓰다 향기에 신경 쓰는 것을 잊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학명에서 나온 것처럼 늙어버린 꽃이어서 더이상 향기를 내뿜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수 십개의 꽃을 한꺼번에 피우며 재배 시간이 짧고 특이하게도 저온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현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병 문안용으로 좋은 꽃이기도 합니다.

알아보기

♤과명 :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 또는 두해살이풀
♤학명 : Sencio cruentus
♤별명 : 그란디플로라. 폴리안사
♤개화기 : 12∼4월
♤꽃색 : 빨간색. 자주색. 흰색. 남색
♤꽃말 : 쾌할. 항상 기쁨이 충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