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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색비둘기★(대전 서원 초등학교 6학년 2반 조은혜)
작성자 조은혜 작성일 2002-07-20
작성일 2002-07-20
어느 날, 저녁 무렵 나는 햇빛에 비치어 잠들어 있는 야미를 보았다.
야미는 8살 여자아이로 내 동생이다.
야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일 것이다.
나는 한번도 야미보다 더 예쁜 아이를 본 적이 없고
지구가 아닌 먼 우주에서도 가장 예쁜 외계인이 있다고 해도
나는 야미를 가장 예쁜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내 이름은 파로이다. 나는 10살짜리 남자아이인데
이름이 "크리오"인 큰 이모는 내가 정말 싫다고 했다.
왜냐하면 내가 말썽을 잘 부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큰 이모는 내가 말썽만 부리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치. 누가 그걸 믿을 줄 알어?
난 그 말을 듣고 큰 이모를 더욱 싫어하게 되었다.
다 속셈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집에는 가족 수가 좀 많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이모, 작은이모, 아빠, 엄마, 나, 내동생이 있는데 이름은
할아버지는 [파르비기], 할머니는 [진냐쿠], 아빠는 [파피슬레],엄마는 [세돈라], 큰 이모는[크리오],작은 이모는 [세르티], 나은 [파로], 내 동생은 [야미]
이다. 나는 어릴 적 가족들 이름까지도 정말 외우지 못하였다.

나는 가족과 있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작은 이모인 세르티이모가 아주 잘 해주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있어도 말썽을 부리는 짓을 하면 반쯤 죽는데
세르티이모가 있으면 하나도 맞지 않고 즐겁게 있을 수 있다.
나는 정말 이해가 안간다.
가족들은 내가 착한 짓을 하려고 해도 말썽을 부리는 줄 알고
나를 막 때린다.
저번에는 내가 엄마께 밥 차리는 것을 도와드리려고
엄마가 물을 뜨러 간 사이 밥을 퍼서
밥그릇에 담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때 쥐가 지나가서
깜짝놀랐기 때문에 잘못하여 밥그릇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엄마는 그 이유를 쥐 때문이 아니라 내가 괜히 엄마를 화나게
한 것 같다며 저녁밥을 굶긴적이 있다.
나는 그토록 못된 아이다. 눈물도 많고
좌절도 많이하고 ...

그러나 나는 녹색비둘기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아주 착해졌다.
어느날 밤 꿈을 꾸었는데 어떤 소녀가 나타나서
"넌 용감해. 훌륭한 아이야. 녹색비둘기"
이렇게 말하고 가버렸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녹색비둘기를 찾으러 갔다가
어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비둘기를 만났다.
그 비둘기는...
나의 푸른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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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가 유치원 다닐 때 지은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