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보고 싶었던 친구들
작성자 최수현 작성일 2002-10-17
작성일 2002-10-17
대구 진천초등학교
3학년 1반
최수현

아침부터 학교를 못 갈 정도로 머리가 찢어지게 아팠다. '열은 안 나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플까? 거기다 토는 왜하지? 내가 무슨 병에 걸린게 아닐까?'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토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공부하다 조퇴라도 할 수 있을텐데……  그때 엄마가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셨다. 내가 걱정했던 것처럼 '뇌수막염'이라는 바이러스성 병에 걸린 것이다. 병원에 4일이나 입원해 있으면서 병원에서 밥먹고 씻고 했다.허리에 호수로 연결해 물도 빼고 주사도 맞았다. 병원 생활하며 힘든 치료를 받으며 고통을 잘 참아온 내가 참 자랑스럽다.
힘든 병원 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퇴원하였다. 막상 학교에 가려니 오랫동안 결석을 해 좀 부끄러웠다. 친구들은 내가 결석을 해서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얘들아 걱정하지마 나 이제 다 나았어. 다신 아픈일 없을 거야.'병원에 있을 때 그렇게 그리웠던 학교 생활. 이제부터 떼도 안쓰고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이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 그리운 학교. 오늘 따라 교실이 더 정답게 느껴졌다.
다음글
할머니께
이전글
신앙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