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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신앙학교
작성자 권라희 작성일 2002-10-17
작성일 2002-10-17
                                                                                                                진천초등학교
                                         4학년 2반
                                            권 라 희

" 일어나, 일어나, 늦었어"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8시였다. 밥을 먹고 서둘러 짐을 싸고 집을 나섰다.
성당언 벌써 많은 아이들이 도착해 있었다. 미사를 보고 차를 타고 출발하려니 가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차를 타고 두시간을 가니 지리산에 도착하였다. 체조를 하고 각자 맞은 방으로 갔다. 남자들 방은 두갠데 여자들 방은 하나 뿐이어서 좀 아쉬웠다. 대충 짐을 풀고 점심을 먹었다 지리산에서 처음 먹는 거라서 그런지 더욱 맛이있었다.
오후엔 그림도 그리고 깃발도 만들었다. 티셔츠에 날개를 그려 붉은 천사라고 적었다.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완성해서 다행이었다. 게임도하고 간식도 먹고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밤엔 지리산에 있는 동네에 갔다. 가로등도 없고 해서 무서웠다. 꼭 귀신이 나올 것 같았자만 정작 귀신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하루 종일 땀을 흘려 지리산의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고 잤다. 첫날이라 어색했지만 피곤해서인지 금방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화장실에 가니 개구리가 있었다. 오랜만에 개구리를 보니 신기했다. 도시에서 잘볼수 없는데.......
밖에 가보니 선생님들께서 물풍선을 만들고 계셨다. 오늘은 또 무슨 게임을 할지
궁굼해 졌다. 아이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여 모두 모여 게임을 했다.
'악마 피하기'이다 악마 한테 한번도 걸린적이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
저녁엔 캠프 파이어를 했다. 아이들과 춤도 추고 즐거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이면 대구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건 좋지만 여기 지리산은 공기도 맑고 자연이 살아있는 것 같아 좋았다. 기억에 남는 신앙학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