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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을 이루는 밥 짓기’를 읽고나서
작성자 김유정 작성일 2018-07-29
작성일 2018-07-29

요즘 TV에서 음식이야기를 많이 보게 된다. 우리 엄마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도 엄마처럼 요리를 해 보고 싶. 아직은 불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회를 주지 않아 가끔 서운할 때도 있다.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밥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면서 쉽게 설명된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꿈을 이루는 밥 짓기제목부터 궁금증이 많아졌다.

책을 펼쳐보니 머리말 부분을 보면 책의 저자인 아자이모에 대한 이야기와 책을 계획하게 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레시피 책이 아닌 밥에 대한 인문학 책이며 과학책이란 말이 나온다.

처음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계속 읽어 가다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자이모가 말한 많은 이야기 중에

매일 밥 먹는 것처럼 하면 못한 일이 없다고 했어아자이모의 아버지가 어렸을 때 어른들께 들었던 말씀이라며 이야기 해 주는데, 언제나 자신 없이 행동하고, 남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부끄러움 많은 나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의미 있는 말이 되었다.

가장 기본인 밥 짓기의 우리말과 밥을 짓는 체험, 밥 짓기 과학, 편집일기, 그리고 마지막 나의 밥요리까지 한 권으로 밥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사가 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꼭 한 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밥은 항상 우리가 먹는 음식이지만, 밥을 짓는 기본 순서과정과 밥이 되는 곡식과 채소가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가 평소에 자주 하셨던 말이 책 속에 나왔다. 그때는 항상 엄마하는 이야기는 잔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엄마가 하신 말씀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

밥이 보약이란다. 한국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지! 엄마는 밥심으로 산단다.”

밥 먹기 싫어 투정도 많이 부리고 밥에 대한 감사함을 잘 몰랐다. 쌀이 밥이 되고 우리 입속에 들어오기까지 농부의 많은 수고와 땀이 함께 한다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더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써 보고, 많이 생각해야 하는 것처럼 밥도 잘 지으려면 연구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놀라웠다.

엄마가 밥솥에 쌀을 씻어 담고 버튼만 누르면 뚝딱 밥이 되는 모습을 볼 때면 밥 짓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밥을 더욱 맛있게 지을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다.

밥상 중의 기본인 밥! 이 책을 읽고 나서 쉽다고 생각했지만 위대한 밥 짓기까지 그 방법을 가르쳐준 <꿈을 이루는 밥짓기> 밥도 짓고, 책도 짓고, 꿈도 짓는 이야기를 너무도 잘 담아준 것 같아 좋았다.

나는 이제는 밥 한 톨의 소중함을 갖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