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작성자 임나형 작성일 2018-11-23
작성일 2018-11-23

  이책은 쭈구리라는 개의 시점으로 쭈구리가 사람들이랑 살아가는 내용을 쓴 책이다.

  난 쭈구리와 그 개의 주인이 산책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쭈구리를 보고 못생긴 개라고 하며 지나가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개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도 있고 주인도 가족같은 반려견에게 못생겼다고 하면 기분이 나쁜데 그걸 아무생각없이 개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 하고 말한거 같아 충격 먹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쭈구리의 주인이었으면 화를 내고 바로 그자리를 나왔을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못생겼네요.' 라고 대놓고 말하면 분노의 감정들이 그자리에서 다 나와 그사람에게 표출 될것 같기 때문이다.

  개에게 못생겼다고 하는 사람들을 입장 바꿔서 조금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입장을 바꿔보면 자신의 가족과 산책하러 갔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사람이 '못생겼네~'하며 지나가는 것이다. 이러면 당연히 화날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이 강아지로만 바뀐것인데 못생겼다는 말을 하는건 이렇게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말을 뱉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독서감상문을 쓰면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주 중요하단 것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온 상황인 못생겼다고 아무생각 없이 말한 그 상황에서 말을 바꿔 '매력적이게 생겼네요'. 또는 '참 이쁜 강아지네요' 하면 분위기도 좋아질것이다. 근데 이것이 딱 말 한마디의 변화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말한마디에 극과극의 상황이 연출된다는 생각이들어 다시한번 말을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