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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겨울아, 봄을 놓아줘서 고마워
글쓴이 이하랑

봄은 겨울이 가지지 않은 따뜻함이 있으니까

예쁘고 춤추는 꽃을 겨울 니가 아닌 봄이 가지고 있으니까

겨울아, 네가 대신 그걸 가지고 싶으니까

겨울이 아닌 ‘봄아’ 라고 대신 부름을 받고 싶으니까

 

겨울아, 너도 멋진 친구란다.

네가 가진 꽃샘 추위로 봄을 놓지 않으려고 해도

봄은 따뜻함으로 너의 잡은 손을 살짝 놓는단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못 본 꽃이 학교 다녀오니

활짝 피었단다. 이제 진짜 봄이 예쁘게 왔네.

겨울아, 봄을 놓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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