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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자전거 도둑을 읽고
글쓴이 이서은

도서명 : 자전거 도둑(글 : 박완서)


'자전거 도둑'을 읽고               해송초 4학년 이서은


방학과제로 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원래는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했는데, 엄마가 집에 있다고 하셔서 찾아보니 책장 높은 곳에 있었다.

주인공 수남이는 16살이고 전기용품 도매상의 꼬마점원이다. 낮에는 열심히 가게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주인 영감님은 그런 수남이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이다. 수남이는 손님들과 주인 영감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어느 날, 바람이 거칠게 불고 날씨가 안 좋았다. 수남이는 가게가 날아 갈까봐 걱정을 했다. 걱정대로 장사가 잘 안 되는 날이었다. 주인 영감님이 XX상회에 형광램프 배달 심부름을 시켜서 자전거를 타고 배달하러 갔다. 그런데 잠시 세워두었던 자전거가 어떤 신사의 고급차를 찌그러뜨렸다. 그 신사는 오천원만 달라면서 길 한가운데서 큰소리로 혼냈다. 그래도 수남이는 그 신사의 말이 옳은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인정을 못해서 자전거를 들고 힘들어 하면서 가게에 도착했다. 수남이의 표정은 걱정으로 안 좋았다. 하지만 영감님은 수남이를 보고 잘했다고 하였다. 그날 밤 수남이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도둑질을 하고만 것이라고 생각하고 짐을 꾸려서 고향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제서야 수남이의 얼굴에는 꽃이 폈다.

만약 내가 수남이라면 자전거를 들고 가지 않았을 것이다. 내 자전거가 그 신사의 차를 찌그러뜨린 것이 아니라고 계속 말할 것이다. 그리고 주인 영감님이 어른으로서 수남이를 챙기지는 않고, 자전거만 중요하게 여긴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수남이는 고향을 가든 어딜 가든 공부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전거 도둑이라는 이야기...... 참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