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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자신감과 자만
글쓴이 노윤
누군가 자신에게 실력이 어떻느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겸손하게 물러나며 대답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감 있게 실력이 좋다고 대답할 것인가.
우리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 무엇이든간에 실력을 쌓아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회에서 아무리 쓸모가 없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한가지 이상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설령 그것이 사람들에게 내세울만한 일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나 또한 나이 15세가 되면서까지 수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중 몇가지에는 깊은 관심을 보여 실력을 조금씩 쌓고 있다. 이 실력에 대해 나는 어린 시절에는 무척 자신감이 넘쳐났으나 한살씩 더 먹을 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겸손해지려고만 한다.
무작정 자신있다고 이야기했다가는 나중에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
이 생각이 자리잡게된 이유는 아마 점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때때로 나보다 더 월등한 실력을 가진 친구도 접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점점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일것이다. 다른 친구들의 우월한 실력과 자신의 실력을 비교해나갈수록 자신감을 잃어가 며 말이다.
이렇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대로
주눅들게 되면 희망이라는 것이 점점 사라져 간다. 희망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 실력에 대한 의지도 사라지고 결국에는 있던 실력마저 잃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나 다른곳에서나 이렇게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감이 생겨야 희망이 생기고 희망이 생겨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된다고...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 자신감을 가지는데에만 주력해야 될까?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만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일생생활에서 여러 프로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한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꾸준히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들을 향해 수많은 칭찬과 환호가 다가가지만 그들은 이것들을 한쪽귀로 흘리듯 한다. 그 이유는 칭찬으로 인한 자신감과 자기만족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실력을 쌓게 되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노력은 잘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한때 들었던 칭찬들 마저도 들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한 의지가 존재하기에 그들의 노력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고 설사 지금은 완벽하다 하다라도 아마 그들또한 이러한 경험을 몇번 겪어보았을 것이다. 지나친 자신감이 자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들은 칭찬이 계속해서 들려오더라도 여의치 않고 최고를 향해 노력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자신감이 자만으로 확대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위의 프로들처럼 늘 실력향상을 향해 노력해야한다. 그러다 보면 아마 중간에 좋은 성취를 몇번 거두면서 주변의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순간 칭찬의 의미를 우리가 잘 해석해야 한다. 지금 자체가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 '잘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 자신이 행하고 있는 노력이 옳다는 것이지 지금의 실력이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한번 또 한번 명심해야 하며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칭찬하는 사람은 적으로,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은인으로 생각하면서 칭찬을 경계하고 부족한 점을 고치는데에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끝까지 자기 수양의 길을 걷는다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던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