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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광복의 기쁨
글쓴이 노윤
"대한민국 독립 만세!"
이말을 들으면 광복절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고종황제가 독살되고 난 후 민족대표49인
(공식대표33인 비성명 대표 16인 등)을 비롯하여 많은 대한제국 국민들이 3.1만세운동을 벌이고 독립을 선언하시며 외쳤던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 3.1운동이 있었기에 이후의 광복이라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것이다. 만약 우리 조상들께서 일본의 무력통치와 강압적인 탄압에 굴복하시고 광복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신채 살아가셨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음은 명실상부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상황에 처했었더라면 그 중 조상님들처럼 당연한 것에 대하여 당당하게 저항할 용기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며 그 용기를 실천할 사람도 몇명이나 될까 현대인을 나쁘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극심해져가는 나라의 상황과 일본군의 위협에 맞서 그 권리를 얻고자 용기를 내는 것은 그만큼 힘든 것이란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국민들중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보다 단순한 휴일로 생각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학생들 같은 경우 3.1절이 어떠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지 모르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어릴때 유치원에 다닐때부터 고등학교에 다닐때까지 학교에가서 공부하는 것이 싫거나 학교가는 것이 별로 안좋을 때 이러한 기념일에 쉴 수 있게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기념일 즉 빨간날에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그 기쁨에 그 날을 단순히 노는날,쉬는날 등으로 기억하고 정작 그날에 어떠한 조상들의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주위 어른들의 요구에 형식적이고 표면적인 마음가짐만으로 그 날을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또한 빼빼로데이,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와 같은 기념일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며 나눔의 시간을 보내지만 위와 같은 국가기념일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절대로
'빼빼로데이'같은 기념일에 과자나 초콜릿을 나누며 사람간의 우정이나 사랑을 나누는 행동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러나 무릇 사람은 재미있고 신나는 것만을 중요시해서는 안되고 그 신나고 재밌는 것을 비롯해 나 자신이 살아가며 즐기는 모든 것을 있게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즐거움 자체에 대해 가지는 마음이 크다보니 누구나 그 마음을 잊기가 쉽다. 의도적으로 조상들에 대한 감사함을 부정하고 잊으려고 했을리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좀더 성장하면서 조금만더 관심을 가지고 기념일의 중요성을 알고 공부하며 그 마음을 기르다보면, 그러면서 차차 광복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된다면 무엇보다도 그 큰 기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