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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밤티마을 영미네 집' 을 읽고...
글쓴이 박명준

  이번에 읽은 책은 밤티마을 영미네 집이라는 책이다. 나는 우리 집 책장에서 내 동생이 이 책이 아주 재미있다고 하며 꼭 읽어보라고 하여 한 번 읽어보았다.

  이 이야기는 어릴 때 부잣집 양녀로 들어갔던 영미는 가출한 엄마대신 새엄마가 들어와 사는 집으로 돌아온다. 새엄마는 곰보인 데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줄 어떤 엄마의 예쁨과 세렴됨과는 거리도 멀다. 하지만 큰돌이가 지어준 새엄마의 별명 '팥쥐 엄마'는 새로운 활력을 가져준다. 영미가 팥쥐 엄마가 싫어서 시큰둥하게 있거나 머리카락을 잘 못 묶어 주셔서 미워하였는데 팥쥐 엄마와 지내다 보니 팥쥐 엄마를 더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큰돌이는 새엄마가 와서 더 밝아지고, 기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 등으로 팥쥐 엄마는 새로운 변수를 가져다 준는 이야기이다.

  나는 큰돌이가 "급식을 먹을 때 마다 다른 아이들의 어마께서 찬진아, 엄마 왔다, 이따 끝나고 급식소로 와. 라고 말하거나 종식아 많이 먹어 라고 말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집 나간 엄마가 보고 싶었는지 모를 거예요." 라고 말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내가 갖고 싶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갖고 싶으면 엄청 부러운데 종식이는엄마가 없어서 부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자신이 할 수 있어도 나를 위해 해 주고, 챙겨주고 도와주기도 한다. 또, 위로해주고 항상 내 편인 존재이기 때문에 나보다 얼마나 부러운지는 모르지만 팥쥐 엄마가 와서 큰돌이의 엄마라는 존재의 빈자리를 채워 주었으니 다행인 것 같다.



-사동초등학교 6학년 박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