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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시소
글쓴이 조혜진
2학년 때 내 동생과 효원이, 원진이와 시소를 탔다. 그런데 원진이가 효원이, 혜원이한테 옆으로 타자고 하고 귀속말로 "뭐시라, 뭐시라"라고 속삭였다.  나는 좀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타 보았다. 조금씩 타고 있는데 원진이가 "하나, 둘, 셋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자 혜원이, 효원이, 원진이가 시소에서 내렸다. 그래서 엉덩이가 참 아팠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보같이 속다니 참 바보같아! 그런데 아이들은 왜 틀린 판단을 했을까! 하긴 아이들이 장난으로 했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인것 같다. "그럼 우리가 바른 판단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지만 우리들은 옳은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을 하면서 옳은 판단을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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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이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