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nett는 청소년들의 도덕교육과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읽으며 도덕적 가치와 모범을 찾을 수 있도록 주제를 ① 우정 ② 동정심 ③ 노동 ④ 자기수양 ⑤ 책임감 ⑥ 믿음 ⑦ 정직 ⑧ 용기 ⑨ 인내 ⑩ 충성 등으로 나누어 교훈적인 고전이야기, 시, 수필, 논설문 등 다양한 독서자료를 선정하여 해석한 책을 3권으로 묶어 출판하였다. 국내에는 중앙대학교 최홍규 교수에 의해 번역본이 소개되었다. [미덕의 책/평단문화사]

이 책은 인격의 기초가 되는 정직, 동정, 용기, 인내를 도덕적 덕목으로 보고, 이러한 덕목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덕목이 조화롭게 포함되어 있는 감동적인 글을 읽어서 도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내용구성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도덕교과서와 같은 도식적이고 추론적인 내용과는 달리 독자에게 구체적인 생각과 실천의지를 줄 수 있도록 문학과 역사에서 그 소재를 찾았다.

(2) 다양한 독자층이 능력과 흥미 등 이해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흥미 있는 독서자료를 골고루 모은 것이다.

(3) 다양한 독자층이 나름대로 가지고 잇는 문화, 역사, 전통에 부합할 수 있도록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편협되지 않는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였다.

(4) 원칙과 이상을 간직하고서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의 도덕적 문제해결에 지식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청소년의 인격형성은 복잡한 사회문제에 부딪히기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핵전쟁, 낙태, 창조설, 안락사 같은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