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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치료

제목 (1) 임상심리학의 치료 과정을 적용한 방법
보통의 정신 요법은 환자의 호소-진단-치료-효과의 확인의 연속적 과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독서 치료가 단독으로 행하여 지거나 다른 요법의 보조도구로 사용되거나를 불문하고 대체로 이 과정을 밟는다.  

1. 자료의 수집

독서 요법의 실행 준비 단계로 대상자의 인성과 행동에 관한 폭넓은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이다. 치료자는 치료 대상자의 부모, 교사, 사서 등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대상자의 일기 혹은 작품 등도 대상자의 사고 형태, 사고 과정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유익한 자료가 된다. 즉 대상자의 탄생 배경, 성격, 가정환경, 흥미, 학력, 독서 능력, 행동 발달 상황 등에 관한 면밀한 관찰과 조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내용을 “독서 요법 상담표”를 작성하여 상세히 기록하고 면접에 의하여 얻은 관찰 사항 등도 기입할 필요가 있다.

1. 본인의 신상사항 :
본적, 주소, 생년월일, 성명, 용모, 문신, 신체장애 등의 표면적인 내용
2. 가정환경 :
가족구성, 양친과의 혈연관계, 형제관계, 조부모, 기타 동거중인 친척이나 동거인의 성명, 연령, 학력, 직업, 수입. 병력, 비행력, 유전병이나 질환, 가정의 경제상태, 가족의 수입, 부채, 저금, 부동산, 생계수준, 가정내의 인간관계, 부모의 성격, 부모의 화목상태, 가정내의 일반적 분위기, 가정내의 규율, 가정의 이상, 보호자의 태도, 애정관계, 부모의 자식에 대한 태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이해, 관심의 정도, 부모 자신의 범죄성, 형제간의 애정, 질투, 대립, 무관심, 별거, 본인의 가정에 대한 태도, 가정의 오락, 주거의 상태, 가정에 대한 사회적 신용
3. 거주지의 환경, 본인에 대한 거주지 부근의 감정
4. 교우 관계
5. 문화기관과의 접촉
6. 생활사
  6-1. 생물학적 측면 : 유전관계, 신체발육 및 질환, 태생시, 출산, 포유기,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6-2. 사회학적 측면 : 가정, 주택사, 주거지, 학교, 교우, 여가, 직업, 문화기관 및 종교관계, 시대
7. 심리, 지능, 성격, 적응성
8. 독서력 : 독서에 대한 흥미, 습관, 경향, 수준 등
9. 당면한 문제

2. 문제의 확인

수집된 자료를 중심으로 대상자의 요구나 문제점을 파악하는 단계로, 치료 대상이 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확인한다.

3. 진단

문제 확인과 동시에 그 원인을 파악한다. 원인은 표면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환자의 내면적인 원인에 관한 것도 면밀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이러한 진단에는 수집된 자료나 관찰 외에도 필요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임상진단을 위한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관찰뿐만이 아니라 로르샤법(Rorschach Test), TAT(Thematic Appreciation Test : 주제해석검사)등의 투영법(Project Test)에 의한 임상진단용 검사 등 각종 성격검사나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정확하게 문제점을 분석하여 객관적으로 치료할 과제를 명확하게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테스트의 실시는 그 방법과 해석에 있어서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4. 치료 계획의 수립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면 그것에 맞추어 치료 방침과 목표, 구체적인 방법과 결정 및 치료 계획 등을 수립한다. 자료 방침이나 구체적인 방법 결정시에 먼저 독서 요법을 적용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인가 아닌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것은 독서요법이 만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독서 치료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마당히 그 방법을 사용 해야 한다.

다음으로 치료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어느 목표를 설정하여 적용할 것인가를 명백히 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독서요법을 처음부터 단독으로 행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요법과 같이 병행할 것인가, 또 어느 정도까지 치료를 행할 것인가, 방법으로는 지시법으로 할 것인가, 비지시법으로 할 것인가 혹은 절충법으로 할 것인가,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고 치료 장소는 어디로 할 것인가 등을 분석적,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치료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5. 독서자료의 선택

적합한 독서자료의 선택은 독서치료에 있어서 핵심적인 과정으로 그 성패의 열쇠가 된다. 대상자와 독서자료와의 역동적 상호 작용의 결과로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적자(適者)’에게 적서(適書)‘를 적시(適時)’에 읽도록 하는 것이 독서 요법의 기본 원리이다.

독서자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함은 물론이고, 정보의 내용, 표현 형식 등 그 질적인 수준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하며 때로는 예술성 보다는 대상자의 내용의 치료적 가치가 우선되어야 할 경우도 있다. 같은 책일지라도 어느 대상자에게는 적절한 치료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상자에게는 전혀 역효과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6. 치료의 실시

치료의 실제에서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치료 대상자와의 치료적 인간 관계를 조성하는 일이다. 유아의 경우는 유희 요법, 음악 요법 등을 사용하고, 성인의 경우는 면접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동기 조성과 독서 의욕 중진이다. 대상자들의 가운데에는 독서에 대하여 전혀 흥미가 없는 경우들이 있다. 억지로 읽히면 오히려 반발을 유발하여 악화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우선 어느 정도 흥미를 가지도록 동기를 만들 수 있는 지도부터 먼저 실시하여야 한다.

내담자의 독서 흥미와 자기 치료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관심 있고 읽기 쉬운 독서자료의 선택, 발달단계에 적합하고, 대상자가 읽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독서자료를 제공하여야 하며, 한편으로는 Book Talk나 Storytelling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루빈(Robin)이 제시한 어른들과의 독서 요법 시행 지침은 많은 도움을 준다.

첫째, 환경, 참석자, 요법 프로그램 목표를 고럭하여 절차를 결정한다.
둘째, 독서 요법 가는 자신의 능력이나 성격에 맞는 리더십 유형과 방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정직하게 자기 평가를 해야 한다.
셋째, 다른 요법에서 빌려온 기법들을 독서 요법에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도서관과 자료들의 독특한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넷째, 독서 요법가는 자료를 모임에서 아니면 모임 이전에 읽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또한 그것을 모두가 소리 내어 읽을 것인지 아니면 한 사람이 읽을 것인지,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복사물을 가져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다섯째, 선택된 절차는 모든 이에게 편안한 것이 되어야 한다. 비형식성과 자유는 독서 요법에 필수적이다.
여섯째, 독서 요법 시간 중이나 후에 글쓰기가 장려될 수 있다.
일곱째, 지식화가 아니라 품성화(品性化)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
여덟째,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상호 협력팀이 유용할 것이다.
아홉째, 감수성 기법은 독서 요법 집단에 사용될 수 있다.
열째, 집단의 최적 크기는 6-12명이고 이상적인 시간의 길이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이다.

7. 치료 효과의 확인

치료계획의 단계에 있어서는 대략적인 치료종료의 시기도 예상하여 치료과정의 진행과 병행하여 수시로 그 효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수립된 치료계획을 수정해 가면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치료효과의 확인은 관찰, 테스트법, 독서기록의 평가 등에 의하여 적절히 판정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카운셀러, 의사, 교사, 간호사, 사서, 부모 등의 협력을 얻어서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독서 요법 상담록
독서 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상담록을 작성하여 치료상에 필요한 데이터, 진단, 치료 목표, 방침, 치료 경과 등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단순히 비브리오 세라피스트 (Biblio Therapist)의 견해만이 아니고 그 밖의 전문가의 의견도 종합적으로 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 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르테와 같은 성격의 것으로 필요에 따라서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이 기록은 개인의 프라이버시(Privacy)에 관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관에는 주의해야 하며 소홀한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