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논술은 논제, 제시문, 유의사항으로 구성된다. 이 세 요소는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 논제파악 & 제시문 독해
논제는 논술의 물음이다. 출제자가 많은 시간 투여한다. 주어진 조건에 부응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것이 현행 평가 논술이다. 그러기에 논제파악은 중요하다. 자기 생각대로 쓰지만 요구하는 부분만 써야 한다. 논제 분석 시 용어 하나하나에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용어 하나 다르면 다르게 해석된다. 예를 들면, 제시문을 참고로 하라는 것과 활용하라는 것 그리고 토대로 하라는 것은 글 내용이 확연히 달라진다. 그리고 논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몇 개인지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둘 시상 요구 시 비중 파악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제시문 요약하고 자기입장 밝히라는 논제는 답안 비중이 당연히 2:8 정도로 구성해야 한다. 이 파악한 논제를 근거로 제시문에 접근해야 함은 당연하다.

2) 개요작성
개요 짜기는 글의 기초 작업이다. 개요 없이는 제대로 된 논술을 쓸 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개요 짜기는 중요하다. 문장 식 개요 짜기를 권한다. 서-본-결 이라는 기계적 단락 개요 짜기는 문제가 많다. 현행 논술은 서-본-결 구조를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요구하는 글자 수와 논제에서 요구하는 물음과 제시문 분석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몇 자 짜리 문장 몇 개로 첫 단락을 구성할 지를 계획하여야 한다. 중심문장 하나와 뒷받침문장 몇 개의 내용도 모두 메모되어야 하는 것이다. 중간 단락들과 마지막 단락도 마찬가지다. 철저한 계획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문장식 개요 짜기가 되지 않으면 중간쯤에서 자신 의도와 다르게 논술된다. 이러한 연습은 시간이 부족한 시험장에서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 많게는 주어지는 시간의 70~80%까지 논제 파악과 개요 작성에 활용해도 무방하다. 연습장에 작성하여 옮겨 쓰는 방식은 지양하여야 한다. 시간, 분량 계산의 실수로 엉성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3) 쓰기
개요작성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할애하였다면, 구체적으로 작성한 개요대로 시간 안배하며 작성하면 된다. 평소 300자부터 1500자까지 정하여 글자 수의 호흡을 느끼는 연습을 하면 글의 분량 감각이 필요한 평가논술에서 아주 용이하다. 일반론이지만 많이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의 학생이 생각은 많지만 쓰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이 되지 않아 그런 것이다.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쓰고 평가받기를 반복함이 필요하다.

4) 고쳐 쓰기
- 간결한 문장으로 쓰여 졌는가?
- 문단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썼는가?
- 단락은 중심문장과 보조 문장으로 잘 짜여 졌는가?
- 단락은 적당한 분량으로 잘 짜여 있는가?
- 논제의 요구대로 단락에 들어갈 내용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가?
- 요구하는 글자 수를 지켰는가?
- 제시문 독해를 토대로 작성 하였는가?
- 주장에 대한 실천 방안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인가?
- 문맥이 자연스러운가?
-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맞게 썼는가?
- 유의사항은 모두 지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