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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글쓰기지도

제목 8. 설명문과 논설문의 차이


이 두 종류의 글은 모두 논리적인 글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설명문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과 논설문은 설득을 목적으로 한다는 데에 그 목적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설명문은 일반적으로 처음 중간 끝의 3단 구조이다. 처음은 보통 머리말로, 일상생활이나 상식의 범주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과 견줄 수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유발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반적인 사실을 서술하면서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고 이를 상식과 비교하며 화제 도입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화제 도입과 더불어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을 규정지어 이후의 설명의 방향을 예고하는 것도 들어가야 할 내용이다. 중간 부분에서는 처음에서 이야기한 대상을 상세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설명한다. 설명 대상이 객관적 실체라면 비교나 대조, 분류와 분석, 서사와 묘사 등으로 대상을 명확화 할 수 있다. 설명 대상이 이론이라면, 역사적 서술과 인과 등의 과정 등으로 서술할 수 있고, 과학적 근거라면 개념의 정의와 이론에 대한 실험적 해설, 과정(순서)적 해설 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렇게 중간 부분에서 상세히 설명을 마치면, 끝에서는 요약 정리를 통해 대상을 한 번 더 명확히 하고, 부언이나 글쓴이의 견해를 덧붙여 설명을 마무리 할 수도 있고 미래의 방향 등을 제시함도 좋은 설명문의 마무리라 할 수 있다.


논설문은 처음 중간 끝이 아닌 서론 본론 결론의 삼단으로 구성된다. 서론은 일반론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논점을 명확화 하는 것이다. , 사회 현상에서 그 원인과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를 통해 개인적인 논점을 밝히는 것이다. 본론에서는 자신의 견해를 토대로 세부 주장을 2~3개 정도를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보충하며, 반대되는 의견에 반론도 2~3개를 논리 정연하게 논박하는 구성으로 짜는 것이 올바른 본론 구성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한 번 더 분명히 밝히고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요약적으로 진술하며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위의 내용에서 설명문과 논설문이 가지는 일반적인 진술과 구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글쓰기를 다음과 같이 수행하면 좋은 글쓰기가 될 수 있다.


, 주제 선정하기 - 계획하기 - 자료 수집하기 - 내용 조직 및 구성하기- 초고 쓰기 - 고쳐 쓰기의 순서이다.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예상 독자는 누구이며, 수준은 어떻게 되고,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과 방향의 설정이며, 자료 수집하기에서는 주제와 목적, 그리고 대상을 고려해서 되도록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정보 제공이나 논리 증명의 수단으로 만드는 단계이다. 내용 조직 및 구성하기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글쓰기 방향에 맞게 실제로 쓸 수 있는 자료들을 분류하고 이를 근거로 세부 항목들을 만든 다음에 이를 어떻게 배열하고 조직할 지를 고민하는 단계이다. 보통 이 단계에서 글의 개요가 나타나며 본론의 구성이 완성된다. 초고 쓰기는 조직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요의 구성에 따라 초고를 한 번 써 보는 것이다. 이 때 완벽을 기하기보다는 틀에 맞게 자유롭게 전개함이 바람직하며, 분량 정도를 확인함도 좋다. 고쳐 쓰기 단계에서는 초고를 바탕으로 스스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비판적으로 보며 내용을 수정하는 단계인데 이보다 앞서 맞춤법에 적합한지, 문법적으로 비문은 없는지, 적절한 어휘는 선택했는지부터 확인하여야 한다. 이런 과정을 지속하면서 매일 쓰기 과정을 반복하고 계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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