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마당 > 부모/교사 글쓰기지도 > 글쓰기지도기초

부모/교사 글쓰기지도

제목 상위인지 및 자기조정 전략

 
상위인지는 자신의 인지 행위를 통제하는 기제로 쓰기의 전 과정에서  자신의 인지를 조절, 통제하여 목표 달성의 방해 요소를 감지한다. 또한 스스로 쓰기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정하여 쓰기를 개선하는 능력이 우수하여 의미 있는 글을 생산하는 데 작용한다. 즉 과정 중심의 쓰기 교육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쓰기 과정에 상위인지가 작용되어야 하는 것이다(이재승, 1999). 과정 중심 접근은 글을 쓰는 과정의 내용 생성이나 조직, 표현, 교정 행위 등의  부분적인 접근을 통해 전체를 이루고자 하나, 글을 쓰는 과정은 단편적으로 부분,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정중심의 지도의 부분과 부분이 유기적으로 관련을 맺게 하는 데 상위인지가 필요하다. 이는 개개의 전략 자체보다는 이들 전략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 상위인지의 개념이 작용한다. 상황에 따라 이들 개개의 기능이나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지 과정을 적절히 점검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기능이나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실제 쓰기 상황에서 이들을 적절하고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1. 상위인지 구성 요소

상위인지는 상위인지적 지식과 상위인지적 경험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이재승, 1999)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상위인지는 크게 상위인지적 지식과 상위인지적 자기 조정으로 구성된다. 이들 두 측면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상위인지적 지식에는 크게 인간 변인과 과제 변인, 전략 변인 나누어지고, 상위인지적 자기 조정은 크게 자기 점검과 자기 통제 측면으로 나누어진다. 이들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자기 점검과 좀더 긴밀하게 관련된 전략으로는 자기 평가 전략, 자기 기록 전략 등을 들 수 있다. 자기 통제와 좀더 긴밀하게 관련된 전략으로는 자기 교수 전략과 자기 통제 전략 등을 들 수 있다. (이재승, 2000)

2. 자기조정 구성 요소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쓰기의 과정에서 이들 요인들을 적절히 조절,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위 인지적 지식보다 상위인지 조정(자기 조정)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상위인지 지식만으로 과제 해결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으며, 결국 상황에 따라 상위인지적 지식을 어떻게 조정, 활용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제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략의 사용 과정을 점검, 통제하는 자기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위인지적 조정행위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자기 점검 활동과 자기 통제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자기 조정의 한 측면을 이루고 있는 자기 점검이라는 용어는 자신의 인지 과정의 상태를 인식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위인지적 정보를 얻게 된다. 그러나 점검은 말 그대로 인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지, 인지 과정에 어떤 영향을 발휘하여 그 상태를 바꾸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비해 자기 통제는 자신의 인지 상태를 바꾸는 행위를 뜻한다. 즉, 자기 점검을 통제하여 얻은 정보를 활용하며, 자신의 인지 과정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렇게 보면, 자기 점검은 자기 통제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두 측면 사이의 관계에서 보통 자기 점검이 이루어진 후에 자기 통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기 점검은 자기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이들간의 관계는 종속적인 관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자기 점검을 한 후에 자기 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점검 없이 곧바로 자기 조정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자기 조정 전략의 두 측면은 어느 정도는 서로 독립적인 관계에 있으면서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자기 점검 행위가 자기 통제 행위를 촉진하게 되고, 한편으로 자기 통제 행위가 자기 점검 행위를 촉진하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자기 점검이나 자기 조정 모두 그 자체로서 상위인지적 행위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