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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1. 발달과정의 특성


1. 감각 운동기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중 감각 운동기(0~2세)에 해당되어 오감이 발달한다. 엄마의 살을 만지고 엄마의 냄새를 맡고 안정을 찾으며 익숙한 소리에 약간의 반응을 하기도 한다. 시력은 아직 명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하지만 100여 일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확한 초점을 맺을 수 있다. 갓난아이의 눈 위에 맑은 소리가 나는 모빌을 달아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모빌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청력과 시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정기철, 2000)
이 시기의 영아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자신의 감각을 사용하고 새로운 경험을 찾기 위해 운동능력을 사용하고자 애쓴다. 따라서 감각과 근육운동을 사용한 조작이 점차 증가한다.

① 감각기관을 통해 얻은 정보를 협응하고 통합 : 다양한 감각(보기, 듣기, 만지기, 맛보기, 냄새 맡기)들로부터 얻은 정보는 서로 관계가 없는 사물들 보다는 같은 사물과 더 관련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하여 오감을 통해 얻은 정보를 협응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획득한다.
② 대상영속성 : 9개월 정도가 되면 눈앞에 있는 물건이 사라진다 해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가려져 눈에 안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존재한다는 것을 점차 인식해 간다. 
③ 목표지향적 행동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행위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중의 행위는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계획하는 능력을 제한된다.(Baldwin, 1968)

2. 타율적 도덕 시기

피아제(Piaget)의 도덕성 발달 단계에 의하면 이시기의 아동은 습관의 단계로 도덕의식이 존재하지 않고, 원시적 욕구에 의한 충동에 의해 행동하는 무도덕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동이 도덕성을 발달시키느냐 하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서양의 이론과는 달리 우리 민간에서는 이 시기의 아동도 도덕성을 발달시킨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가령 현대 청소년들이 도덕성이 낮고 정서가 불안한 것을 분유를 먹고 자란 데에서 찾는 의견이 그것이다. 즉, 모유를 먹을 때에는 엄마의 젖꼭지를 물면 엄마에게 엉덩이를 얻어맞으면서 '이런 행동은 안 되는구나'라고 느끼지만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고무 젖꼭지를 아무리 깨물어도 어떠한 제지를 받지 않기 때문에 도덕성이 낮고 정서적인 불안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하나의 이론으로 받아들이기는 곤란한 점이 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정기철, 2000)


3.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① 유아기(생후 1년) : 기본적인 신뢰감 對 불신감. 유아는 양육자와의 신뢰감을 형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신감이 형성된다.
어머니와의 이상적인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신뢰감은 생의 의욕과 긍정적 세계관을 기르는 기초가 된다. 그러나 아기 다루기가 부적절하고 부정적이어서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아기는 세상에 대해 공포와 의심을 가진다.

② 아동초기(1~3세) : 자율성 對 수치심과 회의감. 신체적 기술을 발달시키는데 에너지가 집중된다. 통제를 제대로 못하게 되면 수치심과 회의감이 나타난다.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된 아이들은 자기의 요구에 따른 자율과 독립심을 가지려 한다. 부모가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아이가 스스로의 속도와 방법으로 독립심을 갖출 수 있도록 허용하고 격려하면 아이는 자율성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부모가 대신 해주거나 독립성을 차단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능력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