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Freud)는 인간 유기체는 일련의 다른 심리성적 발달 단계(구강기, 항문기, 생식기 등)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 각 단계에서 만족감의 일차적 원천이 되는 신체의 부위들에 해당하는 명칭을 각 단계에 부여하였다. 각 단계 동안의 경험은 성인으로서 갖게 될 적응 유형과 성격 특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1. 구강기(생후 1년)
젖 빨기를 통해 음식과 즐거움의 욕구를 만족시킨다. 아동의 관심이 입, 혀, 입술 등 구강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빨기, 물기, 먹기 등의 행동을 통해 만족과 쾌감을 얻는다. 요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고착된다.  

2.  항문기(1～3세)
아동의 성적 관심은 항문 부위에 모아지며 대소변을 통해 쾌락을 느낀다.
배변 훈련을 조급하거나 억압적으로 받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항문기 고착현상이 나타난다. 지나치게 깨끗한 것을 추구하는 결벽증과 무엇이나 아끼고 보유하려는 인색함이 나타난다.

3. 남근기(3～6세)
정신 에너지를 성기에 집중시켜 쾌락을 느낀다. 무의식적으로 근친상간의 갈등을 이성의 부모들에 대해 발달시키지만, 아동들은 자기 부모와 동일시함으로 적절한 역할을 습득하여 양심이나 자아 이상을 발달시켜 나간다.  

4. 잠복기(6～12세)
앞선 성적 충동의 폭풍기가 지나고 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가 된다. 반면 지적 탐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해 지적활동에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5. 생식기(12～18세)
잠복되어 있던 성 에너지가 무의식에서 의식의 세계로 나오게 되어 남근기가 부활된다. 이 상태는 신체적, 생리적 능력을 갖추는 사춘기에 시작해서 노령기까지 계속된다. 이 시기를 순조롭게 넘긴 청소년은 이타적인 사람으로 성숙하게 된다.

6. 생식기의 연속(18～35세) 
사랑과 일에 대한 자유는 성인의 핵심적 특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