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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2. 인지발달


인지발달 이란  지식을 다루고 사용하는 방식과 같은 고위 정신 기능의 발달을 지칭한다.

1.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피아제는 아동은 일정한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고 보며, 발달의 각 단계는 한 유형의 사고 또는 행동으로부터 다른 유형으로의 질적 변화를 나타낸다. 이러한 발달 단계 이론에 의하면 대략 적인 연령 경계와 개인차가 있을지라도 모든 개인은 같은 단계를 같은 순서로 거치게 된다. 그리고 각 단계에는 이전 단계에 기초하고 있으며, 또한 그 다음 단계의 기초가 된다. 

인지발달개념 : 개체는 평형화 과정을 통하여 인지구조가 성장하고 발달한다.

인지
인지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형하고 부호화하고 기억 속에 저장한 다음 그것을 사용할 경우 인출하는 정신과정이다. 즉, 외적 행동을 가져오는 인간의 내적 정신과정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인지구조는 주체가 대상과 상호작용 하는 동안 형성된다. 피아제는 발달하는 과정에서 시행된 행동에 기초해서 점차 적절한 지적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지적인 기능이 태생적으로 정해진 대로 발달한다고 보았다.

도식(scheme): 인지구조의 최소한의 단위
도식은 주어진 자극에 대해 적합한 반응을 하는 반응체계를 말한다. 도식은 생물학적인 지식에서 빌려온 개념이다. 인간 유기체는 환경을 변화시키고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화기관의 예를 들어보자. 영아에게 소화되기 쉬운 음식이 주어지면, 영아는 쉽게 음식을 먹고, 소화를 잘 시킬 것이다. 그러나 어른이나 먹을 수 있는 딱딱한 음식이 주어진다면, 소화는커녕 먹지도 못할 것이다. 이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음식이 바뀌어지거나 영아가 어른의 소화기관으로 바뀌어지거나 둘 중 하나이어야 한다. 
도식은 소화기관과 같이 생물학적인 구조에 비유될 수 있는 것으로서, 인간으로 하여금 사고를 조직하게 하고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심리적 구조이다. 소화기관이 연령에 따라 달라지듯이, 인간이 행동 및 사고를 조직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성향도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아동의 심리적 구조가 아동 자신의 경험적 활동에 의해 후천적으로 학습되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식이란 한마디로 아동 자신의 경험적 활동에 의해 조직화한 행동양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assimilation): 기존의 인지구조에 따라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
동화란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현존해 있는 도식이 이를 잘 받아들여 새로운 정보를 잘 융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조절(accommodation):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도식을 만드는 과정
 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도식에 잘 융합될 수 없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도식을 수정해서 새로운 정보를 현존하는 도식과 융합시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조절이라고 한다. 
 
평형화(equilibrium): 동화와 조절간의 균형을 유지 하는 것
동화와 조절은 상보적인 형태로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즉,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적용시키는 동화의 과정과, 무엇인가 새로운 방법을 획득하는 조절의 과정이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심리적 구조를 일관성 있고 안정된 행동양식으로 조직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피아제는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 유기체의 심리구조는 평형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평형이란 개인의 정신적 활동과 환경간의 균형의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동화될 수 없고, 조절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개인의 심리 구조는 평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평형을 잃어버린 상태의 개인의 심리구조가 다시 평형화되었을 때는 보다 높은 차원의 심리구조가 획득된 상태이다. 다시 말하면, 평형화를 통한 심리구조의 재구성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피아제는 이런 평형화의 원리를 인지발달의 주요 원리로 보고 있다. 

1) 감각 운동기(0~2세)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자신의 감각을 사용하고 새로운 경험을 찾기 위해 운동능력을 사용하고자 애쓴다. 따라서 감각과 근육운동을 사용한 조작이 점차 증가한다.

① 감각기관을 통해 얻은 정보를 협응하고 통합 : 다양한 감각(보기, 듣기, 만지기, 맛보기, 냄새 맡기)들로부터 얻은 정보는 서로 관계가 없는 사물들 보다는 같은 사물과 더 관련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하여 오감을 통해 얻은 정보를 협응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획득한다.
② 대상영속성 : 눈앞에 있는 물건이 사라진다 해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가려져 눈에 안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존재한다는 것을 점차 인식해 간다.
③ 목표지향적 행동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행위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중의 행위는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계획하는 능력을 제한된다.(Baldwin, 1968)
 
2) 전조작기(2~7세)
 
(1) 전개념적 사고기(2세~4세) : 아동이 사용하는 개념이 불완전하고 비논리적이라기보다는 개념사용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전개념이라 한다.
① 상징적 사고 출현 : 이시기가 되면 더 이상 자신의 행동이나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정신적 표상, 지연모방(남이 한 행동을 보고 며칠 뒤 자기도 함), 상징놀이 등이 가능해 진다.
② 자기중심적 사고 : 우주의 모든 현상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남도 알고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자기중심성은 유아의 자기중심적 언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시기의 유아는 자신이 하는 말을 상대방이 이해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자기 생각만을 전달한다.
③ 물활론적 사고와 인공론적 사고  : 세상의 모든 사물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생명과 감정을 부여한다. 태양은 자기가 원해서 밝게 빛나고, 종이를 가위로 자르면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물활론적 사고이다. 물활론적 사고와 깊게 관련되는 것이 인공론적 사고이다. 유아는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자연현상이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목적에 맞도록 쓰려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는다. 해와 달은 우리를 비추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늘에 만들어 두었다고 생각하고, 하늘은 누군가가 파란 물감으로 칠했기 때문에 파란색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 물활론과 인공론은 자기중심성의 특별한 형태이다. 유아는 자기중심적 사고의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사물이나 자연현상이 특히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④ 전환적 추론 : 유아기에는 전개념적 사고의 한계로 귀납적 추론이나 연역적 추론을 하지 못하고 전환적 추론을 하게 된다. 전환적 추론의 특징은 한 특정 사건으로부터 다른 특정 사건을 추론하는 것이다. 예로, 한동생을 미워했다는 사실과 동생이 아프다는 두 가지 사실을 자기가 동생을 미워해서 동생이 아프게 되었다는 인과 관계로 연결시킨다. 특히 두 가지 현상이 시간적으로 근접해서 발생하면 두 현상간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유아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2) 직관적 사고기(4세~7세) : 지각과 자기중심성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직관이 아동의 사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징적 매체, 즉 언어가 개입되지 않고 그 사물의 두드러진 속성을 바탕으로 하는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시기 유아의 사물에 대한 판단은 흔히 잘못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마주 하고 있는 선생님이 "오른손을 드세요"하면서 오른손을 들면 유아는 선생님의 말은 무시하고 선생님의 오른손은 자기의 왼손 방향에 있으므로 왼손을 들곤 한다.

① 직관에 의한 판단 : 판단이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으며, 과제에 대한 이해나 처리방식이 그때그때의 직관에 의해 좌우되기 쉽다.
② 서열화 : 사물을 어느 정도 영역별로 차례대로 배열할 수 있으나  반드시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③ 유목(포함) : 상위유목과 하위 유목간의 관계, 즉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사건이나 사물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확하게 분류하지 못하고 혼돈을 일으킨다.
④ 보존 개념 : 물체가 모양에 따라 그 양이나 수가 변하지 않는, 보존성의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하지만 완전하지는 못하다.
⑤ 수와 논리개념 : 수의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논리적 관계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3) 구체적 조작기(7~11세)

아동의 사고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구체적인 세계에 한정된다. 이시기의 아동은 조작의 순서는 전환될 수 있고, 조작 전 상황의 특성들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조작이란 주어진 정보를 특정한 목적을 위해 변형시키거나 관련된 사고로 통합하는 전신적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덧셈이나 뺄셈과 같은 능력이 여기에 속한다.

① 조망 수용 : 전 조작기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 감정, 인지 등을 추론하고 이해할 수 있다. 
② 보존 개념 :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직관보다는 논리적 조작이나 규칙을 적용한다. 이러한 사고변화의 대표적인 예가 보존개념의 획득이다. 보존 개념의 획득에는 가역성, 보상성, 동일성이라는 세 가지 개념의 획득이 전제가 된다. 가역성은 어떠한 상태변화가 그 변화의 과정을 역으로 밟아가면 다시 원상으로 복귀된다는 사실이다. 보상성은 높이의 감소가 폭이라는 차원으로 보상된다는 것이고, 동일성은 어떤 방법으로든 더하거나 빼지 않았으므로 양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③ 서열화 : 한 가지 속성에 따라 대상을 비교하면서 순서대로 배열하는 단순 서열화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속성에 따라 배열하는 다중서열화도 가능하다.
④ 유목화 : 물체를 공통의 속성에 따라 분류하고 한 대상이 하나의 유목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체를 한 가지 속성에 따라 분류하는 단순 유목화, 두 개 이상의 속성에 따라 분류하는 다중 유목화의 개념이나 상위유목과 하위유목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유목포함의 개념을 습득한다.

4)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

형식적 조작기의 청소년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본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다양한 가능성을 무한히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설적 추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① 다양한 특성들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추상적인 추리도 가능하다.
②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상황을 넘어서 마음속에만 있는 추상적 사상에 대하여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다.
③ 가능성과 이상적 상황에 대하여 사고할 수 있으며, 과학자와 유사한 가설 연역적 사고를 할 수 있다.
 
※ 우리 나라 중등학생의 지적 정의적 발달특성 조사연구(한국교육연구개발원연구보고서, 1982)
・중1(12세)-구체적 조작후기 : 69.8%
・중2(13세)-구체적 조작후기 : 51.1%, 형식적 조작전기 : 48.8%
・중3(14세)-구체적 조작후기 : 47.4%, 형식적 조작전기 : 52.2%
・고1(15세)-형식적 조작전기 : 76.1%
・고2(16세)-형식적 조작전기 : 77.5%

 
2. 죽음에 대한 아동들의 이해 

나기(Nagy)는 2차대전 바로 직후에 헝가리에서 아동을 관찰했다.  그녀는 죽음에 대한 아동들의 생각은 3~10세사이에 발전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① 제1단계(5세 이하) : 죽음을 생명의 연속으로 생각하고 일시적이며 가역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② 제2단계(5세~9세) : 죽음이 마지막이고 영원하다는 것을 인식하나 여전히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자신과 결부시키지 못한다.
③ 제3단계(9세~10세) : 죽음은 보든 사람에게 오며 죽음의 원인을 벌이나 난폭한 행동 때문으로 보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 주기의 부분으로 인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