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마당 > 부모/교사 독서지도 > 독서지도기초

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1. 미시과정(문장 이해하기)


미시과정은 개개의 문장에서 개별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그 중에 어떤 내용을 기억할 것인지를 결정, 선택적으로 정보를 회상하는 과정이다.


한편의 글을 읽기 위해서 독자는 가장 먼저 개별문장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장을 의미 있는 구로 나누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장의 어느 단어가 어느 단어와 어울리는지를 모른다거나, 문장을 단순한 단어의 나열로 읽는 경우에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그 다음에 독자가 할 일은 각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이나 단어를 선택하고, 그것을 염두해 두면서 이어지는 문장을 해석하는 것이다. 독자는 나머지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나머지 부분을 읽는 동안 내내 선택한 생각이나 단어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


독자가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끝으로 해야 할 일은 애매모호하거나 비유적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다. 문장에 포함되는 숙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구체적인 지식이나 은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능숙한 독자는 이와 같이 어구나누기, 중요항목 선택하기, 비유어의 이해를 통해 개개의 문장을 이해한다. 미시과정이라는 용어는 구와 문장이라는 최소수준의 정보를 다룬다는 의미로 사용된 용어이다. 그러나 미시과정은 고립적으로 항상 처음 과정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모든 과정들은 상호 작용한다. 예를 들어 성공적인 정교화 과정이 미시과정에 도움이 되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1. 어구 나누기
어구나누기는 읽기에서 낱낱의 단어들을 의미 있는 구로 묶어내는 자동적인 과정이다. 구문론상의 구와 절은 능숙한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단위가 된다. 따라서 독해를 하기 위해 독자들은 의미 있는 낱말 단위로 어구나누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어구나누기를 하지 않고 단어만 읽는 독서법은 내용 이해를 위해 적적치 않다. 이 같은 독서 습관은 몇 가지 원인 즉, 읽기 쉬운 자료를 통해 유창하게 읽는 연습의 부족, 독서(읽기)의 차원을 단어 파악 차원으로 이해하거나, 정확한 글자 읽기를 강조하는 데에 기인한다. 한편으로, 어구나누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은 낱말 파악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생들이 개개의 낱말을 유창하게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들은 어구나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주요 항목 추출하기(미시 선택하기)
독자는 하나의 문장을 읽을 때라도 글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을 기억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글 내용의 세부항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에 능숙한 독자는 문장에서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항목을 선택한다. 이러한 과정을 미시선택 또는 주요항목 추출하기라고 한다.


중요한 항목은 그 글의 중심생각과 가장 많이 관련되어 있거나 다음에 오는 생각들을 이해하는데 가장 필요한 사항들로 항목은 글의 내용과 독서의 목적에 따라 정해진다. 각 문장에서 성공적으로 중심생각을 찾아내는 능력은 필자의 구조요형과 요약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효과적인 미시선택은 거시과정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