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에서 제시하는 주장은 대체로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설득하는 힘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행동을 실천하게 할 수 없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 지당한 말입니다. 누구라도 이말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 한마디를 했다고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을 남기게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이럴 때 몇가지 근거나 이유를 들어 이야기 하면 설득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

음식 찌꺼기는 우선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크게 오염시킨다. 또 쥐나 벌레등을 들끓게 해서 위생을 해칠 수도 있다. 북한에 사는 우리 동포나 아직도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한 이웃을 생각한다면 음식을 남기는 것은 죄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이런 근거를 들어 주장을 한다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 훨씬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남길 때 망설이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 바로 논술문이 갖는 설득하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