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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설명문을 쓰는 순서


설명문은 글의 짜임새가 흐트러지면 좋은 글이 되지 못하지요. 다시 말하면 짜임새가 잘 짜여져야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 뒤가 잘 이어지고 엮여져야 혼란이 없겠지요. 따라서 설명문을 쓸 때는 서론-본론-결론의 세 단계로 나누어 순서대로 잘 짜맞추어야 합니다. 설명문도 논설문과 마찬가지로 이 단계에 맞추어 짜임새 있게 써야 하겠지요. 설명문의 서론, 본론, 결론쓰기는 나중에 다시 배우기로 할게요. 여기서 한 가지만 더 보충하면 설명문을 논설문처럼 서-본-결로 나누어 쓴다하여 개인의 느낌이나 생각이 들어가도 되는 건 아니에요. 설명문은 있는 사실 그대로만을 써야 하니까요.


설명문 쓰기 과정을 살펴보면 글감정하기-줄거리 간추리기-자료 수집및 정리-서-본-결에 맞추어 짜임새있게 쓰기 입니다.

아래 설명문을 읽어 보세요.



<미생물> 박지혁
대부분 사람들은 미생물을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생물이라고 알고 있지만,
축구장 8개만한 크기의 미생물도 있다고 한다. 미생물은 동물도 아니고 식물도 아닌 생명체이다. 1632년 옷감장수, 레벤후크라는 사람이 미생물을 발견했다. 그는 현미경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구석구석을 살펴보다가 아주 작은 생명체를 발견했다.


미생물의 종류에는 박테리아,아케아,원생생물,플랑크톤,곰팡이,바이러스가 있다. 박테리아는 1초에 몸길이의 50배를 움직일 수 있다. 한 사람의 몸에는 100조 마리의 박테리아가 있다. 박테리아의 대부분은 나쁜 병균을 물리친다. 다 달라 붙을 수 있는 끈끈한 덮개도 있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꼬리인 편모가 있다. 그리고 박테리아는 번식을 할 때 자기 몸을 둘로 나누어서 한다.


아케아는 고온성 아케아,호염성 아케아,메탄생성 아케아가 있다. 고온성 아케아는 특별한 세포막을 껍질로 가져서 80°C까지 버틸 수 있다. 호염성 아케아는 아무도 살 수 없는 아주 짠 바다, 사해에서도 사는 놀라운 미생물이다. 삼투현상에도 잘 견디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아케아가 사해에 있다면 몸에 있는 소금기와 물에 있는 소금기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계속 바닷물이 아케아 몸에 들어가서 터져 죽게 된다. 메탄생성 아케아는 대장에 살며,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좋아한다. 원생생물은 아메바와 짚신벌레가 있다. 아메바는 박테리아보다 1000배 정도 크고 몸이 젤리처럼 되어있다. 하지만 느려서 한시간에 2cm밖에 못간다. 아메바는 다른 미생물을 먹는다. 짚신벌레는 빽빽이 난 섬모를 흔들어 1분에 1.5cm 정도 갈 수 있다. 플랑크톤은 동물성과 식물성이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작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어 계속 먹힌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해서 스스로 살아간다.


곰팡이는 썩은 음식과 동물의 시체를 먹는다. 곰팡이가 있어서 지구가 쓰레기와 동물들의 시체로 넘치지 않는다. 그리고 버섯도 곰팡이가 만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는 독감, 눈병 등 하루에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연두까지 많은 병을 일으킨다. 바이러스는 변신의 천재이다. 그리고 모양을 잘 바꾸기 때문에 완전한 약이 없다. 크기는 보통 세균의 1/100밖에 안 된다.


미생물 중에는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이 있다. 이로운 미생물은 요쿠르트 유산균, 치즈 발효 유산균, 김치 아이 유산균, 푸른 곰팡이, 효모, 고쵸균이 있다. 요구르트 유산균과 김치아이 유산균은 서로 서양과 동양 사람들의 건강을 지켰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몸에 좋아 음식에 많이 들어간다. 해로운 미생물은 패혈증 비브리오, 충치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이 있다. 패혈증 비브리오는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상처가 나고 심하게 덧나면 죽을 수도 있다. 충치균은 이를 썩게 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에서 거뜬히 살아서 위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다양한 미생물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미생물로 폐수를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거나 대체에너지를 만드는 등 많은 일에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미생물의 활약이 돋보이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미생물의 좋은 점들을 이용하여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