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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일기는 개인에 대한 기록이며 역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라는 소녀가 게르만 민족주의를 내세운 히틀러가 유태인을 죽이려 했을 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골방에 숨어서 나치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을 때까지 계속 쓴 일기입니다. 우리는 이 "안네의 일기'를 통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프랑크의 개인적인 삶과(개인적인 일) 나치독일의 잔학함(세상 일)을 알 수 있습니다.


* '난중일기'를 쓴 이순신 장군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중에 진중에서 6년 9개월간에 걸쳐 붓으로 쓴 일기입니다. 그의 나이 48세 때이자 임진왜란이 발발한 해인 1592년부터 노량해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실 때까지인 1598년까지의 일기가 들어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항상 어머님을 잊지 못하고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던 이순신 장군의 성품(개인적인 일)이나 임진왜란 당시의 정치. 군사에 관한 일(세상 일)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백범일지'를 쓴 김구 선생님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1929년 중국 상해에서 쓰기 시작하여 20년 가까이 그의 생애와 사상을 기록한 자서전입니다. 백범의 어린 시절, 청년기, 망명생활, 해방, 조국귀환 등 민족지도자로서의 삶이 진지하고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일기를 통해서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시던 김구 선생님의 개인적 고뇌(개인적인 일)와 일제시대 상해임시정부와 광복군의 활동(세상일)을 알 수 있습니다.


백범일지는 현재 보물 제12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일기가 보물로 지정된다는 사실이 놀랍지요? 이와 같이 위인들의 일기에는 개인적인 삶과 세상일(역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기는 개인 생활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역사의 기록이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