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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쓸 이야기가 없는데 길게 쓰려니 어려워요


많은 친구들이 일기는 무조건 길게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길게 쓰면 좋지요. 그러나 어떤 날은 무엇을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어렵지요? 그런데 길게 쓰기까지 하려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어떤 친구는 일기를 길게 쓰기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었던 일을 죄다 적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왜 그렇게 썼느냐고 물어보면 "엄마가 길게 쓰라고 해서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 친구는 엄마의 말씀을 잘못 이해 한 것이지요? 엄마는 여러가지 일을 다 써서 길게 쓰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좀 더 자세히 쓰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무슨 글이든 자세하게 쓰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글을 자세하게 쓰는 방법은 선생님이 따로 설명합니다. 그 때 배워 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매일 일기를 쓰다보면 자세히 쓸 것이 없는 날도 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일기쓰기 조차 어려운 날도 있지요. 그런 날은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서 짧게 써도 좋습니다. 다음 일기를 볼까요?



2002년 3월00일 날씨:흐림

외할머니께서 오셨다. 엄마가 아파서 할머니가 엄마를 돌보시기 위해 오셨다.

걱정이다. 할머니의 간호로 엄마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참 짧은 일기지요? 그러나 짧은 일기 속에 중요한 내용은 다 들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일기를 무조건 길게만 써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