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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와 글쓰기

제목 기사문 쓰기


기사문은 신문에서 핵심적인 글쓰기이다. 신문이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기사문은 간결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기사문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이 경험한 사건과 사실을 내용의 누락 없이 간결한 표현으로 기술하여야 한다. 사건과 사실을 과장하는 것도 안 되지만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안 된다. 과장뿐만 아니라 생략과 누락도 주관이 끼어 들기 쉽다 그러므로 기사문은 있는 그대로 진실 되게 표현하여야만 한다.


기사문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사문이라 하면 신문 기사 또는 라디오·텔레비전의 보도문을 가리킨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기사문이란 "다수에게 흥미 있거나 중요한 사실·의견을 시의에 맞도록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기자가 만들어 편집장이 게재 방송하기로 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문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중요성과 흥미성, 그리고 정확성이다. 중요성이란 사건이 사회에 미칠 영향력의 크기를 의미하고, 흥미성이란 사건에 관하여 관심을 갖는 사람의 수와 직결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보다 더욱 강조되는 것은 정확성이다. 기사문에서 정확성을 제외하면 기사문이라 할 수 없다.

(가) 기사문의 구성
일반적으로 기사문은 세 번 말한다고 한다.
① 표제(titie),
② 전문(lead),
③ 본문(body)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가 기사문의 구성 요소이다. 전형적인 '역 피라미드형'의 기사문을 전제로 하여 표제에 핵심적인 사실 사건을 제시하고 전문에서는 요약하고 본문에서는 그 내용을 중요도에 따라 차례로 기술한다.

표제 : 남원 사또 변학도 봉고 파직
전문 : 뇌물수수 및 직권 남용에 부녀자 회롱까지
본문 . 숙종대왕 0년 0일 전라도 남원에서는 어사출고가 있어 평소 이 고을을 가렴주구하던 사또 변학도(46세)를 파직하였다.

        변학도의 죄목은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에 부녀자 희롱죄가 첨가되었다.

봉고파직된 변학도는 사또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세금을 빼돌리거나 규정 이상의 세금을 걷어 착복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을을 다스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근무 시간에도 여흥을 즐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특히 기생의 딸이긴 하나 어엿한 아녀자인 성춘향(17)을 강제로 수청들게 하여 '부녀자 희롱죄'가 첨가되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성춘향'은 그날 어사로 출도 한 이몽룡(18)과 약혼한 사이였다 하며, 변학도는 '징역 15년 이상'의 죄가를 치루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 기사문의 유형
기사문의 유형은 위에서 예를 든 '역 피라미드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피라미드를 엎어놓지 않고 바로 세워 놓은 형태의 기사문도 있을 수 있다.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는 도입부를 먼저 쓰고, 다음에 중요한 사실을 기술한 후. 고삐를 다 잡는 긴장부를 달고 맨 나중에 핵심을 쓰느 경우도 있는데 이를 '피라미드형'이라고 한다.

이 두 유형 외에 '흔합형'과 '다이아몬드형'과 같은 변형도 있다. 일반적으로 '혼합형'기사는 핵심 전문을 먼저 쓰고, 다음에 연대기적 방법 등을 구사하여 기술한다. '다이아몬드형' 기사문은 중요 내용을 중간에 두고 그 앞과 뒤에 도입부와 추가 정보를 배열하는 형식을 취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시키는 것이 일반적이기에'역 피라미드형'이 기사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 기사문과 육하원칙
읽기 후 감상 표현을 '기사문 쓰기'로 활동하는 가장 큰 목적은 글속의 사건과 사실을 정확히 분석 이해하는 데 있다 사건과 사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육하원칙'이 바탕이 된다. 바꾸어 말하면

"① 언제(When), ② 어디서(Where), ③누가(Who), ④ 왜(Why), ⑤ 무엇을(What), ⑥ 어떻게(How)"

의 여섯 가지 내용이 사건과 사실을 기술하거나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요인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글을 읽고 육하원칙에 맞게 대입해보는 일은 글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것이 바탕이 되어 서사적인 글을 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육하원칙으로 정리하는 일은 다름 아닌 글의 핵심 내용을 정리 요약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난쟁이가 올라올린 작은 공'을 신문 기사로 만들기> 거제여자중학교 3학년 강영은


제목 : 과연 진정한 낙원이며 행복인가?

최근 아파트 건설로 인한 철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원구 행복동에는 궁핍한 생활을 하는 도시 소시민들이 철거 계고장을 앞에 두고 허탈해 하고 있다. 모 아파트 관계자인 이씨는 '낙원구 행복동의 개발을 위해서라도 아파트 건설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낙원구 행복동 주민들에게는 철거 계고장과 함께 아파트 입주권을 주었으니 충분한 보상을 한 터'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작 행복동 주민들을 사정이 다르다. 그들은 현재 빚에 시달리며 열약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에 입주하여 매달 관리비를 내며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행복동 주민들에게 아파트 입주권은 그림의 떡인 것이다. 상태가 여기까지 다다르자 아파트 입주를 포기하고 거간꾼들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팔아버리는 사람들도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신문사에 걸려 온 전화 중 행복동 주민이라고 밝힌 어떤 사람은 자신들의 생활이 지옥 그 자체라고 표현하기까지 하였다. 과연 화려한 도시 개발 속에 행복동 주민들이 설 곳은 어디인가?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 모순을 심층 취재 해보았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로 접어들어 산업 근대화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고, 그에 따른 농촌의 도시화 등 각종 개발 현상이 여러 곳에서 실행되었으며, 궁핍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목표로 정부에서는 강한 의지를 실현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산업화는 나라 전체로 보아서는 오랜 절대 빈곤에서 헤어나게 했지만, 그 부가 소수의 가진자들에게 편중되어 다수의 가지지 못한 서민들은 가난에서 크게 헤어나지도 못했다. 오히려 부의 편재로 인하여 이전보다 더한 상대적 빈곤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낙원구 행복동이 바로 그러한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에 들어서 '난장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지 못하고 소외된 서민들을 대변하고 있다. 이는 곧 힘없고 가난하다는 것을 뜻하며 힘없고 가난한 자들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받고, 기존 체제로부터 밀려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동부교육청 전자신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