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 친구들,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는 글사랑이에요. 
올해도 이제 몇 날만 지나면 저무는군요. 남은 시간 잘 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랄게요. 이 즈음이 되면 괜히 뒤를 돌아보기도 하지요. 친구들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가져 보았겠지요. 올 한 해 글나라와 함께 행복했나요?

글나라는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하는 친구들이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는 곳이지요.  글쓰기는 진실된 마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읽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기에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를 만난다는 기쁨이 이 곳엔 늘 있답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이 곳에 들르면 늘 행복하답니다.

하지만 일부 친구들이 이러한 글나라의 운영 취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여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답니다. 책을 나누며 사랑을 교환하고 글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이 곳 글나라에서 남의 글을 자신의 글인냥 모방하여 소개하는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비겁한 행위는 용서하기 힘든 일이라 여겨져 엄히 다스리려 합니다. 우수작 취소와 상품권 회수는 물론이고 응분의 조치를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려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 곳에서 상처받고 불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우리는 아직 학교나 사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권리보다는 의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매사에 힘들어하면서도 그 자유의 제한을 도전적으로 저항하는 매력있는 세대입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진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여 봅니다. 솔직한 글을 쓰기를 권합니다. 남의 글을 모방하고 꾀나 요령으로 쓰는 글보다는 진실한 글쓰기를 기대합니다. 옳지 못한 일에는 굴복하지 않고 그릇된 일은 비판하는 눈이 넓고, 생각이 깊은 그리하여 사랑이 가득한 글들이기를 바랍니다.

곧 새 해가 시작됩니다. 이 곳 글나라가 새 해에는 진실된 마음들로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여 봅니다. 차가운 계절에 우리 친구들 늘 건강하길 바랄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