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외국인 만나기가 어려웠지만, 요즘은 이웃에서도 만나고, 편의점에서도 만나고, 학교에서도 만난다.

외국에서 관광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있고, 우리 나라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외국인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숫자가 엄청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우리들의 사고 방식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주요 이유로는 편견과 무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사는 일도 많은데, 그 나라에서 우리 나라사람들이 차별받거나 무시당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 마음이 어떨까? 실제로 어떤 나라에서는 인종 차별이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한다.

이 글에 등장하는 ‘메콩강 마트’는 안산 다문화 거리에 있는 별별 일의 집합소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물건을 사러 왔다가 주인에게 재신이 겪은 일, 재미잇는 일, 신나는 일, 가슴 아픈 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터놓는 곳이다. 메콩강 마트의 순미와 순미 엄마처럼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우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