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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꼬마 고릴라는 억울해

지은이
나딘 로베르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페이지수
48p.
대상
초등1~2

깊은 숲속에는 꼬마 고릴라와 할아버지 고릴라가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꼬마 고릴라는 멀리 떨어진 강가로 심부름을 가게 도죠. 두루미알을 돌봐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두루미알을 안아 들고 조심조심 걸어가는 꼬마 고릴라에게 숲속 동물 친구들은 관심을 보입니다. 홍학과 타조는 꼬마 고릴라의 이야기를 듣고, 꼬마 고릴라를 칭찬하고 도와주기까지 하죠. 하지만 꼬마 고릴라의 겉모습만 보고 오해하는 친구들도 생깁니다. 긴꼬리원숭이는 말했어요. “못된 꼬마 고릴라가 홍학알을 훔쳤어!” 침팬지도 말하죠. “고약한 꼬마 고릴라가 타조 깃털을 뽑았어!” 보노보는 덧붙여요. “사나운 꼬마 고릴라가 푸른 원숭이 꼬리를 물어뜯었어!” 악당의 출현에 흥분한 맨드릴개코원숭이까지, 네 마리 유인원 무리는 꼬마 고릴라를 혼내 주려 합니다. “아냐. 난 안 그랬어! 나쁜 짓은 하나도 안 했다고!” 꼬마 고릴라가 말해도 네 동물은 꼬마 고릴라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기까지 하죠. 꼬마 고릴라의 억울한 누명은 풀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편견과 오해, 소문이 진실이 되어버리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긴꼬리원숭이는 편견 어린 시선으로 꼬마 고릴라를 보고, 멋대로 판단해 버리죠. 그 판단은 거짓 소문이 되죠. 꼬마 고릴라가 진실을 이야기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과장과 거짓은 때로 누군가를 매우 난처하게 하고, 곤란에 빠트리죠.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요. 오해와 왜곡을 줄이려면 직접 보고, 직접 듣고, 편견 없이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린이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내가 옳다고 믿는 생각과 말들이 편견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NO.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140 꼬마 고릴라는 억울해 나딘 로베르 한울림어린이
139 발표는 안 무서워 김윤아 책읽는곰
138 혼자 잘 수 있어 난별 책읽는곰
137 악어의 비밀 가방 정경숙 길벗어린이
136 어린이 면허 마르탱 파주 우리들의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