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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지은이
제임스 마셜
출판사
논장
페이지수
48
대상
유아

<<책소개>>

조지와 마사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놀이 중에, 대화 중에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내 마음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기도 한다. 감정표현에 서투른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금방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놀 수도 있는 것이 아이들의 세계이다. 조지와 마사의 관계를 보면, 특별하거나 유별나지는 않지만, 툭닥툭닥거리면서도 은근한 매력이 돋보인다. 짧은 이야기지만, 자연스럽게 우정이라는 감정을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바늘 구멍만한 작은 눈, 커다랗고 까만 콧구멍, 그 아래 장난스럽게 튀어나온 앞니, 큰 덩치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하마 둘!
<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20세기 그림책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성질 급하며, 때로는 욱하고, 가끔 고집스럽고, 과한 장난으로 상대를 화나게도 하는 이 현실적인 두 하마에게서 어른들은 자신들 주변의 관계를 돌아보았고, 어린이들은 토라졌다가 또 금세 같이 어울리는 자신들의 일상을 발견했지요.
변덕스럽고 덜렁대지만 조지의 장난기를 너그럽게 봐 주며 때로는 알면서 당해 주는 매력적인 마사. 장난기를 주체할 수 없어 마사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세 인정하는 조지. 두 하마의 익살스럽고 귀여움 넘치는 일상은 ‘하마’ 하면 떠오르는 엄청난 무게와 대조를 이루며 독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지요.


“너무 좋아서 갖고 나갔나 보다.” _첫 번째 이야기 <시계>
조지가 마사의 생일 선물로 뻐꾸기시계를 주었어요. 다음 날, 마사 집에 가 보니 뻐꾸기시계가 걸려 있지 않았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하지만 상대의 애정이 나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뒤에도 얼마든지 서로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상황을 풀어 갈 방법이 있지요!


“불편해도, 맛없어도, 상상해 볼게.” _두 번째 이야기 <여행>
조지가 마사를 바다 여행에 초대했어요. 좁은 뗏목이지만 조지는 들떠 있어요. 마사가 “이게 유람선이야?”라고 물어도 그저 신이 나 “그렇다고 상상해 봐.”라고 하지요. 마사는 최선을 다해요. 우산 없이 비를 맞아도, 점심으로 젖은 과자를 먹어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마사의 모습이 깜짝 반전과 함께 웃음을 자아냅니다.


“화가는 간섭받는 걸 싫어한단 말이야.” _세 번째 이야기 <화가>
조지가 그림을 그리네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마사가 지적을 하자 조지는 식식거리며 가 버렸어요. 조지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묵묵히 지켜보거나 북돋아 주어야 했을까요? 짧은 구성 속에 저마다 해석할 여지를 듬뿍 남겨 준, 함축적이고 상징적이며 그래서 더 문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소름 끼치는 이야기 해 줄까?” _네 번째 이야기 <다락방>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추운 밤, 마사가 조지에게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대요. 뼛속까지 얼어붙고,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미라 손가락이 등뼈를 쓰다듬는 느낌의…… 으악!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은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걸로 끝이야!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_마지막 이야기 <화해>
아침부터 조지의 장난에 화가 난 마사는 다시는 조지랑 말하지 않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배꼽 잡는 이야기를 읽을 때도, 라디오에서 우스운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자꾸만 조지 생각이 나지 뭐예요.
관계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독여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상대방을 용서하는 데에는 특별하고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닐지도 몰라요. 깊은 여운으로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짧은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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