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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한없이 우울할 때

나는 살아서 돌아왔다/라인홀트 메스터

극한 상황에서 고독한 체험을 통해

인간의 보다 순수한 존재의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목숨을 건 도전, 성취와 절망 등

보통 사람이 가져볼 수 있는 체험을 주기 때문에

심오한 감동을 주는 초인적 등산 기록 문학이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서진규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하는 시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남성우월주의의 그늘'에서 차별로 신음하던 한 여성 서진규씨의

꿈과 도전, 좌절과 성취를 담백한 필치로 적어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로,

가발공장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소령으로 예편한 서진규씨의 인생 성공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내겐 너무 예쁜 나/정윤아

인생을 살아가며 청소년기의 자잘한 고민과 상처들은

그들의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눈앞에 고민이 들이닥쳤을 때 그 고민에 주눅들지 않고

그 고민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잠언들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레미제라블/빅토르 위고

빵 한 개를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이 새 사람이 되어 남을 위해 살아가는 감동적 소설.



삼십 세/잉게보르크 바하만

생의 절박한 위기감과 통절한 의식의 갈등, 진실에 대한 도전을

심도 있게 묘사한 책.

단편 '삼십 세'를 표제로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모든 단편의 주인공들이 '삼십 세'와 깊은 관련이 있다.

시인이자 철학가인 바하만의 사유의 힘이 탁월한 서정성에 실려 녹아 있다.

막연하고 두서 없이 끓어오르던 회의와 불만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세익스피어 4대 비극/세익스피어

1600년을 경계로 하여 셰익스피어의 희곡세계는 인간의 고뇌, 절망, 죽음 등을

주제로 한 비극시대로 돌입한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세익스피어의 비극은,

인간의 높고 깊은 의식에 충격을 주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어

단순히 복수극의 형태로 전락하지 않는다.

작품의 다층적 구조 속에 잠재해 있는 의미의 다의성을

여러 각도로 해명해 보면 좋은 책.

<햄릿> <리어왕> <오델로> <맥베스> 수록.



슬픈 숲에서 부르는 노래/최정은

암에 걸린 엄마와 단 둘이 사는 부산 금정국교 6학년 소녀의 슬픈 삶 이야기.

MBC TV <인간시대>에 방영된 내용이다.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슬픔'과 '기다림', '눈사람'을 줄기차게 노래해온

우리 시대의 서정시인 정호승의 처녀시집.

70년대의 가장 탁월한 슬픔의 서정시로 평가될 "슬픔을 위하여", "슬픔이 기쁨에게" 등과

어두운 시대를 사는 시인의 의지를 노래한 "파도타기" 등 61편을 수록.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고,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나무는 여전히 그곳에서 아낌없이 내주었습니다.



어린 왕자/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생 텍쥐페리가 미국에 건너가 미국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 동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까닭은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느덧 잊혀지고 일그러진 진실들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

권위주의, 위선, 물질만능주의, 허무주의 그리고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날카롭게 해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하다.

눈물이 말라버린 어른들조차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야 마는 불후의 명작.



영혼의 불을 켜고/김후란

저자가 자라나는 청소년의 바른 삶을 위하여 떳떳하고 가치있는 삶의 방법과

자신과 이웃을 위해 고뇌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사색을 하게 하는 글을 엮은 내용이다.



의욕의 기적/조지 쉰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 기적의 책.

인생의 바다에서는 빨리 수영하는 것보다

얼마나 오래 떠 있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인생의 바다에서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는 비결과

빨리 수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의욕적인 인생을 경영하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실천면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추진력을 준다는 점이다.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

<우리 기쁜 젊은 날>,<그해 겨울> 등 3부작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젊은 주인공 나가 정서적 충동과 지적모험을 겪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과정을 세밀히 묘사한 작품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지그 지글러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 열정,

그리고 타인에 대한 사랑을 많은 비유와 명쾌한 논리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1975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 천만부가 판매된 초 베스트셀러.



조개 줍는 아이들/로자문드 필처

자녀들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세상에 나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적당한 무관심을 보여주었으며,

평생을 검소하게 생활했으면서도

타인에게 나름대로의 풍성한 식탁을 제공하는데 아낌이 없었고,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무엇보다 매혹적이었던 건 죽음을 앞두고 치밀하게 정리함으로써

죽음 뒤에 남겨질 가족들의 분란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것.

아무것도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좌절감을 느낄 때,

앞으로의 삶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

현재의 상황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

언제나 이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고,

살면서 무언가 커다란 성과를 남겨야 만이 능사가 아니라,

소박하게라도 스스로 만족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꽤 매력적인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언제든지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는 중평.



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로맹가리

부모의 소식을 모른 채

혼자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열다섯 살 소년 야네크,

그는 숲길에서 빨치산 대원 체르프와 크릴렌코를 우연히 만나

그들과 합류하게 된다.

'산사람'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은

깊은 숲 속에 구덩이를 파고 숨어살며

독일군을 간헐적으로 기습 공격하며 폴란드의 자유의 날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지하생활자의 수기/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들에서 발전시킨 예술적 모티브의 근간을

모조리 내포하고 있는 작품.

작품의 주인공은 사회의 어디에도 적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뿌리가 박탈된 "지하실의 남자"는

삶에 대한 은폐된 불안과 은밀한 증오에 시달리며

철저히 고립된 곳에 도피처를 마련한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가리켜 "도스토예프스키의 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채근담/홍자성

채근담은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붓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예부터 입을 모아 말해 왔다.

나물뿌리[採根]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 대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채근담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천년의 사랑/양귀자

<원미동 사람들>의 작가가 쓴 신작 장편소설.

한국인의 밑바닥 정서를 통해 흐르는 간절한 사랑을 그려냈다.



콜럼버스에서 후지모리까지/강준만

이 책은 콜럼버스라는 이방인을 통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한 이래

또 다른 이방인 후지모리를 대통령에 앉히기까지

외세와의 갈등과 조화라는 화두를 안고 있는

중남미 각국의 근현대사를 우리의 시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썼다.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

청소년을 위한 세계 명작.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는 소설.

고아원에서 자라는 17세의 주디/본명 제루샤 에버트는 글재주가 좋다.

어느 부유한 평의원이 그녀를 대학에 보내주고

그 조건으로 그녀는 의원에게 한 달에 한번씩 편지를 보내는데...



플러스 사고/미우라 히로유키

숨겨져 있는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 잠재 의식을 살려 하면 된다는 의지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을 제시한 자기 개발서.



홍어/김주영

원로작가의 장편소설.

어느 겨울, 폭설이 내린 어느 날 아침,

13살의 주인공 세영은 부엌으로 숨어 들어온 거지 여자를 발견한다.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세영의 집에 나타난 여자의 정체,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오는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