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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얼씨구 국악 이야기 들어보세

지은이
김태균 글/이정희 그림
출판사
산하
페이지수
232
대상
초등 6
우리 나라 음악사를 동화를 들려주듯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동화 같은 음악사 이야기가 단군 시대부터 오늘의 씻김굿에 얽힌 것까지 모두 50편 실려 있다. 서양에서 들어온 음악이 어느 덧 우리 음악처럼 되어버린 현실을 비판하면서 우리 민족의 마음과 역사와 흥을 알 수 있는 우리 음악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디어 서평 빈 상자로 북 편경 등 우리 악기 만들어 보자 우리나라 음악사를 단군시대부터 오늘의 씻김굿에 이르기까지 50편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단군이 하늘을 향해 붉은 꽃을 뿌리고 제단 아래 사람에게는 파란 꽃을 뿌리며 세상의 만복을 비는 의식을 지낼 때부터 우리의 고유악기가 등장한다. 이때 곰의 탈을 쓴 무리가 징을 치며 춤을 추었고 호랑이 탈을 쓴 무리는 북을 치며 춤을 추었다고 한다. 쇠로 만든 악기 징은 하늘의 소리요, 가죽으로 만든 악기 북은 땅의 소리를 상징한다. 각 이야기에 나오는 악기에 얽힌 이야기를 이처럼 간단히 정리하여 다양한 모양의 책을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편경 모양처럼 생긴 책을 만들어보자. 빈 상자를 이용하여 편경 모양의 틀을 만든 다음 종이로 조그마한 책을 여러권 만들어 주렁주렁 달아 편경모양의 책을 만드는 것이다. 또는 책에 나오는 여러 종류의 악기 모양을 그려 우표를 만들어 보자. 책을 읽고 난 뒤의 활동으로 한국 고유의 ‘악기 시리즈 우표’를 직접 만들어 보아도 재미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이 책을 활용한다면 5명이 한 모둠이 되어서 50편의 이야기를 나누어 각자 10편만 읽도록 한다. 대신 자기가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전문가 모둠을 다시 형성하는데 같은 부분을 읽는 사람끼리 모둠을 형성하여 서로 질문하고 토의한다. 그리고 다시 원래 모둠으로 돌아가서 순서대로 돌아가며 자기가 맡아 읽은 부분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전문가답게 설명해보자. 이렇게 국악전문가가 되어 책을 진지하게 읽어보자. <동아일보 99/12/04 정태선(활동중심 언어교육연구소장)>